유류할증료 뛰자 여객 위축…4년여 만 최대 감소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6.01 06:26
수정2026.06.01 06:33
[인천공항 저가항공사 카운터 (사진=연합뉴스)]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여파로 항공운송업 생산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오늘(1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과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항공운송업 생산지수는 468.5로 전월보다 13.5% 하락했습니다. 이는 2021년 12월 이후 최대 감소 폭입니다.
항공 여객운송업 생산도 14.0% 줄어 4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데이터처는 중동전쟁 영향으로 유류할증료가 크게 오르면서 항공 이용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 대한항공은 지난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최대 30만3천원까지 올렸고, 아시아나항공도 최대 25만1천900원까지 인상했습니다.
석유정제업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4월 석유정제 생산지수는 전월보다 19.4% 하락해 1988년 5월 이후 37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휘발유 생산은 22.4%, 경유 생산은 18.8% 감소했습니다.
석유정제 제품 출하도 17.9% 줄었고, 이 가운데 수출 출하는 25.1% 감소했습니다. 차량연료 소매판매액지수도 8.3% 줄어 2009년 11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고유가에 따른 민생 부담을 줄이고 경제 활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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