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기관투자자용 국민성장펀드도 시동…코스닥 시장에 힘 될까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6.01 06:08
수정2026.06.01 06:10

[국민성장펀드 (PG)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기관투자자용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인 투자 집행에 나선 데 따라 코스닥시장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과 신한자산운용은 지난달 27일 3조9천억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간접투자분야) 정책성펀드'의 1차 자펀드 위탁운용사 11곳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수익률과 펀드 결성 가능성뿐 아니라 첨단전략산업 투자기업의 근본적 가치 상승 이력, 실제 창업 경험 등을 주요 선정 기준으로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코스닥리그'가 처음 도입됐습니다. 프리 기업공개(IPO) 기업과 초기 코스닥 상장기업(시가총액 2천억원 미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직·간접적으로 코스닥 시장을 지원한다는 취지입니다.

선정된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브레인자산운용은 모두 첨단전략산업 관련 프리 IPO 및 코스닥 상장기업에 대한 우수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민성장펀드가 코스닥 기업에 상당 부분 투자되는 구조인 만큼 시장 수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국민참여성장펀드 출시 첫날인 22일 코스닥은 전장 대비 5% 오르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당시 외국인이 5천933억원, 기관이 2천87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그 전날에도 코스닥은 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후 코스닥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펀드 자금이 집행될 경우 투자 기대감이 재차 반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도전 리그'를 신설해 기존에 정책성펀드를 한 번도 운용해보지 못한 운용사에도 참여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인공지능(AI)·반도체리그'에서는 관련 분야 실적을 주요 심사 기준으로 평가했으며, '인수합병(M&A) 리그'에서는 운용사의 첨단전략산업 분야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딜 실행 능력과 가치 상승 실적을 고려했습니다.

한편 산업은행은 1조6천억원 규모의 2차 사업을 위해 이달 10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합니다. 운용사는 오는 7월 중 선정될 예정이며, 1차 사업에서 탈락한 운용사도 다시 지원할 수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한나다른기사
호르무즈 봉쇄에도 하루 3척꼴 미군지시 받으며 해협 통과
최대 40억 포상 부동산 탈세 제보, 서울 등 수도권에 81% 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