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에 나만 버락거지 될라'…금리 무서워도 '빚투'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6.01 05:51
수정2026.06.01 07:22
[앵커]
지난달 신용대출 증가폭이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의 100배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피가 8천선을 돌파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가 급격히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되는데요.
류선우 기자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00배라면 지난달 신용대출은 얼마나 늘어난 겁니까?
[기자]
지난달 28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총 106조 9천900억 원대였는데요.
이는 한 달 전보다 약 2조 6천500억 원 급증한 규모입니다.
코스피가 3천200선을 처음 돌파한 지난 2021년 4월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인데요.
5대 은행에서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한 달 새 250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개인 신용대출이 한 달 동안 무려 2조 6500억 원가량 늘었으니까, 신용대출 증가폭이 주담대의 100배가 넘은 겁니다.
5대 은행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도 지난달 말 41조 9천300억 원대로 2조 1천억 원 넘게 늘면서 5년여 만에 처음으로 한 달 증가폭이 2조 원을 넘겼습니다.
우려되는 점은 금리가 치솟고 있다는 점인데요.
지난달 말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 상단은 6%에 육박했고요.
최근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대출 금리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에도 상승장에서 소외되기 싫다는 이른바 포모(FOMO) 심리가 금리 상승마저 억누르는 상황입니다.
[앵커]
기업 얘기도 해보죠.
SK하이닉스 노사가 곧 임금협상에 돌입하는데, 이미 협상에 성공한 삼성전자 케이스를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요?
[기자]
SK하이닉스 노사는 이르면 이번 달 임금협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주택자금 지원'이 쟁점이 될 전망인데요.
현재 1억 원인 주택 대출 한도를 '삼성전자처럼 5억 원으로 높여달라'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삼성전자 노사가 최대 5억 원을 빌려주는 주택자금 대출제도를 도입하자, 이른바 '키 맞추기' 요구가 나오는 것입니다.
임금 인상률 역시 6.2%에 합의한 삼성전자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높은 수준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큰데요.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성과급 체계 개편을 통해 주요 쟁점을 상당 부분 해소한 만큼, 올해 협상은 임금 인상률과 복지제도 개선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앵커]
고유가 지원금과 관련해서는 이의신청이 빗발치고 있다고요?
[기자]
지난 18일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이후 열흘간 접수된 이의신청만 13만 건을 넘었습니다.
사유별로는 취약계층 자격 변동이 가장 많았고, 건강보험료 조정이 그 뒤를 이었는데요.
소득 감소나 보험료 산정 결과가 실제 형편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이의제기가 집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가구별 합산액 등을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국민에게 나가는데요.
지난해 국민 90%에 지급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달리, 이번 고유가 지원금은 소득 하위 70%로 대상이 좁혀지면서 이의신청이 더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이의신청 총 16만 8천 건 중 건보료 조정 관련 건은 2만 5천 건이었는데요.
고유가 지원금 이의신청 접수 열흘 만에 2차 소비쿠폰 전체 건보료 민원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류선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지난달 신용대출 증가폭이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의 100배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피가 8천선을 돌파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가 급격히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되는데요.
류선우 기자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00배라면 지난달 신용대출은 얼마나 늘어난 겁니까?
[기자]
지난달 28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총 106조 9천900억 원대였는데요.
이는 한 달 전보다 약 2조 6천500억 원 급증한 규모입니다.
코스피가 3천200선을 처음 돌파한 지난 2021년 4월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인데요.
5대 은행에서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한 달 새 250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개인 신용대출이 한 달 동안 무려 2조 6500억 원가량 늘었으니까, 신용대출 증가폭이 주담대의 100배가 넘은 겁니다.
5대 은행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도 지난달 말 41조 9천300억 원대로 2조 1천억 원 넘게 늘면서 5년여 만에 처음으로 한 달 증가폭이 2조 원을 넘겼습니다.
우려되는 점은 금리가 치솟고 있다는 점인데요.
지난달 말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 상단은 6%에 육박했고요.
최근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대출 금리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에도 상승장에서 소외되기 싫다는 이른바 포모(FOMO) 심리가 금리 상승마저 억누르는 상황입니다.
[앵커]
기업 얘기도 해보죠.
SK하이닉스 노사가 곧 임금협상에 돌입하는데, 이미 협상에 성공한 삼성전자 케이스를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요?
[기자]
SK하이닉스 노사는 이르면 이번 달 임금협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주택자금 지원'이 쟁점이 될 전망인데요.
현재 1억 원인 주택 대출 한도를 '삼성전자처럼 5억 원으로 높여달라'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삼성전자 노사가 최대 5억 원을 빌려주는 주택자금 대출제도를 도입하자, 이른바 '키 맞추기' 요구가 나오는 것입니다.
임금 인상률 역시 6.2%에 합의한 삼성전자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높은 수준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큰데요.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성과급 체계 개편을 통해 주요 쟁점을 상당 부분 해소한 만큼, 올해 협상은 임금 인상률과 복지제도 개선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앵커]
고유가 지원금과 관련해서는 이의신청이 빗발치고 있다고요?
[기자]
지난 18일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이후 열흘간 접수된 이의신청만 13만 건을 넘었습니다.
사유별로는 취약계층 자격 변동이 가장 많았고, 건강보험료 조정이 그 뒤를 이었는데요.
소득 감소나 보험료 산정 결과가 실제 형편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이의제기가 집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가구별 합산액 등을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국민에게 나가는데요.
지난해 국민 90%에 지급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달리, 이번 고유가 지원금은 소득 하위 70%로 대상이 좁혀지면서 이의신청이 더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이의신청 총 16만 8천 건 중 건보료 조정 관련 건은 2만 5천 건이었는데요.
고유가 지원금 이의신청 접수 열흘 만에 2차 소비쿠폰 전체 건보료 민원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류선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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