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임원들 자사주 수익률도 고공행진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5.31 09:24
수정2026.05.31 09:30
최근 '30만전자'와 '200만닉스'를 달성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일부 임원의 자사주 수익률이 최소 180%에서 최대 4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꾸준한 저점 매수, SK하이닉스는 스톡옵션(주식선택매수권) 행사에 따른 수익률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오늘(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난 10년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기 임원(사장 이상) 각 3명과 2명의 자사주 현황을 보면 이들 주식의 평가 금액은 1천12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가금액으로 따지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1만4천312주를 보유, 지난 29일 종가(233만3천원) 기준으로 333억9천만원으로 나타나 가장 많았습니다.
곽 사장의 평균 매수 단가는 취득가액을 취득일 종가로 계산하면 약 68만원으로, 236억원의 차익을 기록해 차익 기준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수익률은 241%입니다.
차선용 SK하이닉스 사장의 경우 수익률이 400%를 넘어서 가장 높았습니다. 보유 주식 6천834주의 평균단가는 약 43만원에 평가금액은 159억원으로, 차익만 130억원입니다.
곽 사장과 차 사장의 수익률엔 지난달 6일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곽 사장과 차 사장은 13만8천980원에 2천329주씩 스톡옵션을 행사한 바 있으며 당시 SK하이닉스 주가는 88만6천원이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의 평가금액도 300억원을 넘은 3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노 사장은 2021∼2024년 삼성전자 주가가 6만∼8만1천700원을 오르내릴 때 책임 경영 차원에서 총 2만8천주를 직접 사들였습니다. 이들 주식만 보면 평균단가는 약 7만1천원입니다. 지난 29일 종가(31만7천원)와 비교하면 4배(347%)가량 수익본 셈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상여금으로 받은 나머지 7만여주(평균단가 12만6천원)와 함께 계산하면 수익률은 180%대로 나타났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 사장은 각각 3만2천787주, 3만2천158주를 보유해 평가액이 각각 104억원, 10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익률은 각각 182%, 241%입니다.
현재 증권가는 코스피 질주를 이끄는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앞으로 더 오를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는 만큼 자사주를 보유한 임원들의 수익률은 당분간 오름세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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