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팀장 몰래 "내 주식 얼마나 올랐지?"…직장인 홀린 '엑셀 코스피'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5.30 16:59
수정2026.05.30 17:11

[엑셀코스피 홈페이지 캡처]


최근 주식 투자 열풍 속에 직장인들이 업무 중에도 시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업무용 프로그램 화면으로 위장한 주식 정보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된 ‘엑셀코스피’는 겉보기에는 일반 엑셀 문서와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코스피·코스닥 종목 가격과 수급 현황, 미국 증시 동향, 비트코인 시세, 금융 뉴스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이용자들은 엑셀 작업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화면에서 주요 투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 채팅 기능을 통해 다른 투자자들과 의견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실제 주식 매매 기능은 제공하지 않아 거래를 위해서는 별도의 증권사 플랫폼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메일 프로그램을 본뜬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화면과 유사하게 구성된 사이트에서는 실제 회사 직원처럼 보이는 발신자 이름의 이메일을 클릭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테슬라 등 주요 종목의 주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 거래 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로 일반 직장인의 근무 시간과 겹치는 만큼, 업무 중에도 자연스럽게 시장 상황을 확인하려는 수요가 이 같은 서비스 확산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누리꾼들은 “회사에서 눈치 보지 않고 주식 확인이 가능하다”, “실제 엑셀이나 아웃룩 화면과 비슷해 재미있다”, “주식 투자자가 그만큼 많아졌다는 의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엑셀코스피 운영자는 “회사에서 엑셀을 보는 척하면서 시장을 확인한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지난 11일 개설 이후 누적 방문자 24만 명, 페이지뷰 599만 회를 넘기며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지수다른기사
GS건설, 올해 도시정비수주 누적 5조원 돌파
팀장 몰래 "내 주식 얼마나 올랐지?"…직장인 홀린 '엑셀 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