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모빌 임원 "재고 곧 정말 정말 낮은 수준"…유가 급등 경고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5.30 07:23
수정2026.05.30 09:19
[엑손모빌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최대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의 임원이 이란 전쟁 및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글로벌 원유 재고가 향후 2∼3주 내 극히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엑손모빌 수석 부사장 닐 채프먼은 전날 뉴욕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선물 시장이 이란 전쟁에 따른 공급 위기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전례없는 수준의 재고량에 접근하고 있다"며 "이는 정말, 정말 낮은 수준"이라며 "그렇게 정말 낮은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2주 혹은 3주 후가 될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며 "일단 그 수준에 도달하면 가격이 치솟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채프먼 부사장은 재고가 운영상 유지 가능한 최소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그 수준에 도달하면) 유가는 올라갈 길밖에 없다. 그것이 현재 상황"이라면서 "가격이 특정 수준에 도달하면 수요 파괴가 일어나 시장을 다시 균형 상태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는 누적 기준 10억 배럴 이상의 공급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채프먼 부사장은 정부 비축유와 기존 재고가 지금까지 공급 충격을 완화했지만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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