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6일부터 주말빼고 24시간 달러-원 외환거래 가능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5.29 17:30
수정2026.05.31 12:00
오는 7월6일부터 달러와 원화 간 외환거래가 24시간 가능해집니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지난 29일 총회를 열고, 이같은 외환시장 관련 중요사항들을 의결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을 통해 오는 7월6일부터는 중개회사를 통한 달러-원 외환거래 시간이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변경됩니다.
현재는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외환거래 시간이 운영 중인데, 앞으로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로 바뀌는 겁니다.
이에 따라 주말과 1월1일을 제외하고는 달러-원 거래가 가능해진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달러를 제외한 다른 통화와 원화 간의 거래에 있어서는 현재와 같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의 거래시간이 유지됩니다.
외시협 측은 "외환거래 시간의 공백 해소, 국내외 투자자와 수출입 업체들의 환전편의 제고, 거래비용 절감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와 시간대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 수출입 업체가 원하는 시간에 달러-원 외환거래를 실시하고, 낮은 거래비용으로 환율변동위험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또 달러-원 거래는 공휴일에도 자유롭게 가능하지만, 결제(거래 당사자간 거래 자금의 이체)는 일반적인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의 영업일에 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달러-원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에 따라 매시 정각에는 각 현물환중개회사에서 산출시점 부근의 환율을 단순평균해 산출하는 '시간가중평균환율(TWAP)'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현재의 서울 오후 3시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재와 동일 기준을 유지해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번 총회에선 24시간 거래 체계와 글로벌 관행에 맞게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과 매매기준율의 변경과 관련한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당한 유예기간을 두고 변경된 매매기준율을 적용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외환당국은 "이번 외시협 총회 등 시장 참여자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중 매매기준율의 변경 등 관련 외국환거래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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