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8% 급등 마감…하닉도 1.9% 올라
삼성전자가 오늘(29일) 6% 가까이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84% 오른 31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2018년 액면분할 이후 종가 기준 최고가 기록(30만7천원·5월 27일)을 경신한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3.34% 오른 30만9천5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6.51% 상승한 31만9천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 우선주(삼성전자우)도 6.08% 급등한 20만2천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삼성전자(1천853조2천703억원)와 삼성전자우(162조4천802억원)의 합산 시가총액은 2천15조7천505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천조원선을 넘어섰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92% 오른 233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한때 237만9천원까지 치솟아 기존 장중 사상 최고치(235만8천원·5월 27일)를 경신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천662조7천34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89.72%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란 전쟁 종식 기대감이 커지면서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분위기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종전 양해각서(MOU) 협상을 마무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이 매수세를 자극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58%, 0.91% 상승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5% 올랐습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00%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산업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7세대 제품인 HBM4E 샘플 출하를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는 소식과,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의 시리즈H 투자 라운드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과 함께 전략적 인프라 파트너로 참여한 사실이 확인된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4천54억원, 1조69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2조3천711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 각각 1조315억원, 9천9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1조8천6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 1위와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293억원, 삼성전자를 3천241억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우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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