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국민성장펀드 3천억원 자금조달안 확정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5.29 11:40
수정2026.05.29 14:00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정부 지원을 토대로 폐렴구균 백신 후기 임상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늘(29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국민성장펀드 기반의 자금조달안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자금조달안 의결은 28일 금융위원회 산하 기금운용심의회에서 펀드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지난달 비티젠에 대한 850억원 규모 저리대출에 이어 바이오기업에 대한 두 번째 투자로, 회사는 국내 신약·백신 개발사가 국민성장펀드를 지원받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원 규모는 총 3천억원으로, 초저리 장기 차입 형태로 지원이 이뤄집니다. 회사는 확보한 재원을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GBP410'의 연구개발(R&D)과 상업화 준비, 생산 역량 고도화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GBP410은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진화된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으로,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하반기 중 탑라인(핵심 결과 요약) 결과 발표를 목표로 상업화 준비 및 생산 역량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410 외에도 패치형 독감 백신, RSV 예방 항체 의약품, mRNA 백신 플랫폼 등 감염병 대응 중심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번 국민성장펀드 선정이 정부가 생산 인프라 중심의 기존 바이오 지원 범위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갖춘 국내 기업의 R&D 역량과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성장펀드는 국민 참여형 펀드 구조를 기반으로 AI·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 미래 성장 산업에 장기 자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의 차세대 바이오·백신 개발 과제를 핵심 지원 분야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국민성장펀드의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우리의 백신 개발 역량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한민국 백신 주권 강화와 미래 감염병 대응 역량 확보를 위해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과 생산 인프라 구축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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