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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생산 119조 돌파…K푸드 끌고 건기식 밀고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5.29 10:27
수정2026.05.29 11:03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119조원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이어트식과 건강기능식품 등이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은 2025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전년 114조8천252억원 대비 4.3% 증가한 119조7천372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수출실적은 78억6천318만달러, 우리 돈 약 11조7천821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국내총생산(GDP)의 4.5%, 제조업 GDP의 16.4%를 차지했습니다.

홍삼보다 비타민 찾았다

업종별로는 식품 등이 76조6천515억원으로 전체의 64.0%를 차지했고, 축산물은 40조2천627억원, 건강기능식품은 2조8천23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식약처는 건강과 시간 효율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되면서 간편하게 영양을 챙길 수 있는 제품 생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령화와 영유아 식품 시장 확대 영향으로 특수의료용도식품과 특수영양식품 생산은 각각 11.3%, 15.3% 증가했습니다.

식품 가운데 가장 많이 생산된 품목은 즉석섭취·편의식품류로 6조381억원을 기록했고, 소스류와 빵류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샐러드와 새싹채소 등 신선편의식품, 선식 등 즉석섭취식품 생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빵류에서는 케이크와 도넛, 파이 등 디저트 성격 제품 생산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2조8천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비타민·무기질 제품은 2년 연속 생산액 1위를 기록했고, 국내 판매액에서도 처음으로 홍삼을 제쳤습니다.

생산액 상위 영양성분은 비타민C, 칼슘, 아연, 마그네슘, 비타민D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비타민D와 마그네슘 증가 폭이 컸습니다.

라면·냉동김밥 앞세운 K-푸드 수출 확대
[남아공 픽앤페이에 마련된 K푸드 전용 코너 (코트라 아프리카지역본부 제공=연합뉴스)]

K-푸드 수출에서는 라면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유탕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6.5% 증가한 15억105만달러, 약 2조2천4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즉석섭취·편의식품류는 7억7천606만달러, 조미김은 5억6천239만달러 수출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냉동김밥 등 일부 간편식은 K-콘텐츠 확산 영향으로 수출이 180.9% 급증했습니다.

조미김 역시 글로벌 수요 확대에 힘입어 12.8% 성장하며 수산가공식품 수출 1위를 유지했습니다.

축산물 생산실적은 40조2천627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습니다.

가장 많이 생산된 품목은 돼지고기 포장육으로 10조5천732억원을 기록했고, 쇠고기 포장육과 양념육류, 닭고기 포장육, 우유류가 뒤를 이었습니다.

상위 5개 품목이 전체 축산물 생산실적의 76.4%를 차지했습니다.

생산실적 1조원 이상 업체 총 11곳...CJ제일제당 1위

제조업체별로는 생산실적 1조원 이상 업체가 총 11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식품제조·가공업체 가운데는 씨제이제일제당이 2조7천127억원으로 1위를 유지했습니다.

이어 농심, 롯데칠성음료, 롯데웰푸드, 오뚜기, 삼양식품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축산물가공업체 분야에서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이 1조2천749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식약처는 “바이오·헬스와 연계된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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