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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위기' 카카오 "노조 성과급 요구,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5.29 09:33
수정2026.05.29 09:35


내달 총파업이 예고된 카카오가 "노동조합의 성과 보상안 요구가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이라며 "서비스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문을 냈습니다.



카카오는 오늘(29일) 임금 교섭 상황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이용자와 주주 여러분, 파트너 분들께 최근 임금교섭과 관련한 상황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카카오 노사는 지난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라톤 조정을 이어갔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조정이 중지됐습니다. 이에 카카오 본사 노조는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4개 계열사와 함께 쟁의권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대화의 가능성을 닫진 않겠지만, 더 이상 기다림과 인내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조합원들과 함께 6월 파업 투쟁을 본격적으로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총파업 의지를 표했습니다.

카카오는 "그간 크루(직원)들의 보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교섭의 전 과정에 성실히 임했고, 현재 경영 현황에서 수용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면서 "크루유니언(노동조합)이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총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고려할 때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높여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카카오는 "주주분들이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투자해 줬다"며 "직원에 대한 성과보상은 미래 투자 여력과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고려하고, 지속 가능한 수준에서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카카오는 총파업에도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수많은 이용자의 일상을 연결하고, 소상공인과 파트너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플랫폼 기업인 만큼 어떤 상황에서도 이용자분들의 불편이 없도록 서비스 안정성을 지키는 일은 카카오의 중요한 책임"이라면서 "필요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를 위한 투자가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카오는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글로벌 AI 빅테크들과 경쟁하고 있어 생존과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때"라면서 "안팎의 어려움을 넘어 주주 및 이용자 여러분의 신뢰를 지켜내기 위한 과정에 노사가 따로일 수 없기에 마지막까지 대화의 길을 열어두고, 주주, 파트너 및 이해관계자분들께 영향이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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