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7월부터 새 요금제…2만원대 '무제한' 데이터 요금 도입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5.29 09:23
수정2026.05.29 09:38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LTE와 5G를 합친 통합요금제를 출시합니다. 정부의 '무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본통신권 보장 기조에 맞춘 것으로, 저속 무제한 데이터를 전 요금제에 포함한 점이 특징입니다.
SKT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요금제 체계 개편안을 오늘(29일) 발표했습니다.
SKT는 5G와 LTE 요금 체계를 하나로 통합한 신규 요금제 '베스트·라이트'를 오는 7월 2일부터 출시할 계획입니다. 새 요금제는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베스트' 5종과 6GB부터 250GB까지 단계별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라이트' 11종으로 구성됩니다.
여기에 'T플랜 세이브(월 3만 3천 원)', 'T끼리 맞춤형(월 2만 7천830원)' 등 기존 요금제 10종도 5G·LTE 통합 요금제로 전환됩니다. 이에 따라 SKT의 통합 요금제 라인업은 2만 원대부터 폭넓게 구성돼, 다양한 이용 패턴의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규 요금제 출시와 함께 기존 67종의 5G·LTE 요금제는 가입이 중단됩니다. 다만 기존 가입 고객은 해당 요금제를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새 요금제 가입 고객은 별도의 연령별 특화 요금제에 가입해야만 받을 수 있었던 추가 혜택을 자동으로 적용받습니다. 기존에는 고객이 스스로 혜택을 찾아 요금제를 변경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연령대만 충족하면 식음료 할인권, 로밍 할인권 등이 자동으로 갱신되는 방식입니다.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저속으로 제한 없이 쓸 수 있는 '데이터 안심옵션'(QoS)은 기본 적용됩니다. 기존 QoS를 제공하지 않던 LTE 요금제에도 포함되는 것입니다.
가족 결합 혜택도 개편하는데, 기존에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각 1회선씩 필수적으로 결합해야 했던 조건을 바꿔 휴대전화 간 결합만으로도 비대면 가입을 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습니다.
이런 이통사들의 요금제 개편은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기조와 맞닿아 있습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3사와 기본통신권 보장을 협의해 QoS 전면 도입,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제공 확대, 2만원대 요금제를 포함한 통합요금제 출시 방침 등을 밝힌 바 있습니다.
QoS를 전면 도입한 통합요금제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먼저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KT는 하반기 중 통합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윤재웅 SKT 프로덕트&브랜드 본부장은 "이번 요금 체계 개편을 통해 고객들이 더 쉽고 편안하게 통신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SKT는 앞으로도 고객 편익 향상을 위해 서비스 체계를 지속해 보완 및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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