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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집주인 10만 넘었다…절반은 ' 이 사람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5.29 08:28
수정2026.05.29 09:52

[연합뉴스 자료사진]


외국인의 국내 주택 보유 규모가 처음으로 10만8000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중국인 소유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유 주택의 상당수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은 10만8231가구로, 1년 전보다 8% 증가했습니다. 전체 국내 주택 가운데 외국인 소유 비중은 0.55% 수준입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6만1000가구를 보유해 전체의 56.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미국인 2만3000가구, 캐나다인 6500가구, 대만인 3400가구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만2000여 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인천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체 외국인 보유 주택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몰리며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 공동주택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단독주택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소유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가 대다수였지만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 외국인도 7000명을 넘었습니다.



다만 정부 규제 이후 외국인 주택 거래는 크게 줄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수도권 주요 지역을 외국인 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는데, 이후 서울 지역 외국인 주택 거래량은 1년 전보다 44% 감소했습니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와 용산구 거래량은 58% 급감하며 감소 폭이 더욱 컸습니다. 경기도와 인천 역시 외국인 거래량이 각각 23%, 30% 줄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주택 보유량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상 거래와 불법 투기 여부에 대한 관리와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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