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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장관 "中企 성장에 무게…비수도권 중심 투자"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5.28 16:46
수정2026.05.28 17:28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서울 마포구 SVC 서울에서 열린 '정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그동안 중소기업 정책의 우선 순위가 보호와 성장이었다면 '성장'으로 무게 중심을 바꾸고 성장을 촉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SVC서울에서 '정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의 성장성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평가 기준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이를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는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질 방침입니다.

앞서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에 지역거점 창업도시로 대전·대구·광주·울산 등 4곳을 지정하고, 창업부터 기술개발·투자·판로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까지 6개 도시를 추가 선정합니다.

한 장관은 "수도권에서 먼 지역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는 게 전체적인 방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평가 기준을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시범 사업을 거쳐 내년에 확대하는 스케줄(일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성장에 방점을 두겠다는 것으로 정책 방향을 성장 일변도로 삼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성장만이 필요한 기업, 성장과 보호가 같이 있어야 하는 기업, 안전망이 더 중심이 돼야 하는 기업 등을 나눠서 데이터를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인 여성 자영업자를 비롯해 소상공인을 그룹화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소상공인 전체 규모의 숫자에 묶이지 말고 쪼갠 뒤 이에 따른 안전망을 분야별로 좀 달리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창업 기업이 안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창업 생태계를 탄탄하게 조성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현장에서 스타트업 관계자를 만나면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고, 기업이 성장하다 넘어지는 일도 많다"며 "소상공인과 관련해서는 안전망 구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진단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의 노사협상에 따라 성과급이 큰 폭으로 늘면서 대기업으로 인력 쏠림 현상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나, 주무부처 입장에서나 굉장히 어려움 속에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제가 대학생이라 하더라도 '어디 가서 취업할 거냐'고 한다면 지금 너무 눈앞에 보이는 것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예산의 한계 속에서도 중소기업에 좋은 연구 인력 확보를 위한 지원은 좀 더 지금보다 강화돼야 하는 거 아닌가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대형마트의 새벽 배송을 허용하고 심야 영업 규제를 완화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상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소상공인 입장에서 굉장히 위기를 느낄 수밖에 없는 일"이라며 "상생안을 만드는 논의를 하고, 전통시장이 지금보다 잘 될 수 있는 방안을 보완하는 것에 집중하는 게 중기부가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습니다.

한 장관은 올해 중소기업 수출 전망에 대해서는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소비재 분야에서 약진하고 뷰티뿐만 아니고 식품도 굉장히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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