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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한화,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로켓 패키지 제시"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5.28 15:37
수정2026.05.28 18:03

[캐나다 해군기지에 입항하는 도산안창호함 (해군 제공=연합뉴스)]


6월 말 발표 예정인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 나선 한화그룹이 로켓 발사 기술 지원부터 군용차량 현지 생산, 철강 구매에 이르는 대규모 산업협력 패키지를 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글렌 코플랜드(Glenn Copeland) 한화디펜스 캐나다 최고경영자(CEO)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캐나다 우주발사기지 운영사 '마리타임 런치 서비스'(Maritime Launch Services)와 양해각서(MOU)를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화 로켓을 노바스코샤(Nova Scotia) 기지에서 발사할 경우, 궤도 경로가 한국 상공을 통과한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현재 캐나다는 자체 발사대와 발사체 운용사가 없어 '스페이스X' 등 해외 기업에 의존하는 상황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조만간 캐나다 현지에서 공식 발표하기 위해 준비 중이던 사안으로, 보도된 산업협력 패키지의 사실관계는 모두 맞다"라고 밝혔습니다.

코플렌드 CEO는 또 잠수함 사업 수주 여부와 관계없이 발사 투자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우주 부문 협력이 잠수함 입찰 패키지의 일환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와 함께 잠수함 수주 시 레드백(Redback) 보병전투차량을 캐나다 현지에서 생산하겠다고도 제안했습니다.

코플랜드 CEO는 캐나다 육군 지휘관의 비전을 고려하면 "약 250~300대의 즉각적인 수요가 있다"라고 언급했으며, K9 선더 자주포와 천무 유도로켓 공급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현지에서 군용 차량을 건조하고 온타리오에 본사를 둔 알고마 스틸 그룹(Algoma Steel Group Inc.)으로부터 철강을 구매하겠다는 약속도 한화 측 제안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한화의 이번 로켓 패키지 카드가 경쟁사인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TKMS)이 최근 독일의 우주기업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Isar Aerospace)'와 손잡고 캐나다 자체 위성발사 역량 구축을 내세운 데 대한 맞불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잠수함 12척 도입을 현재 추진 중이며 계약 규모는 약 250억 캐나다달러(약 18조원), 유지보수를 포함하면 최대 1천200억 캐나다달러(약 1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와 관련해 6월 말까지 사업자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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