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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소득 0.4% '찔끔' 늘었지만…소비지출 3년 만에 최대 증가

SBS Biz 정윤형
입력2026.05.28 15:23
수정2026.05.28 15:50

[앵커] 

올해 1분기 가구의 실질소득은 0%대 상승에 그쳤지만 소비지출이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증시 활황 속에서 소비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가운데 대기업 임금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득 분배지표가 6년 만에 가장 나빠졌습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48만 원으로 1년 전보다 2.4% 증가했습니다. 

다만 물가 상승을 반영하면 실질소득은 0.4%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소득은 제자리였지만 소비는 크게 늘었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311만 원으로 5.3% 증가했습니다.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교통·운송, 오락·문화 지출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자동차·가구 등 내구재 구입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서지현 / 국가데이터처 가계수지동향과장 : 가계가 지금 경제 상황에 대해서 낙관적인 해석을 하고 있어서 지출을 늘린 형태라고 보면 되고요.] 

대기업 임금 상승·성과급 등의 영향으로 소득 격차는 더 심해졌습니다. 

소득 상위 20% 가구인 5 분위의 소득 증가율은 4.2%로 나머지 분위와 비교해 가장 높았습니다. 

소득분배를 보여주는 지표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 분위 배율'은 6.59배로 6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배율이 높아질수록 소득 불균등이 심해졌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삼성과 하이닉스 등 반도체 부문 근로자에게 최고 6억 원까지 성과급이 지급되면서 빠른 속도로 빈부 격차가 벌어지는 것이 좀 우려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취약계층 생계 지원을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긴급복지 확대 등 추경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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