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생산·수출 증가…무역수지 6년 연속 흑자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5.28 15:13
수정2026.05.28 15:25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과 수출액이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 무역수지가 6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이 전년 대비 8.1% 증가한 12조3천5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보다 2.2% 증가한 7조6천395억원, 수입액은 9.3% 늘어난 7조1천606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천789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과 수출액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진단검사 관련 품목 호황이 종료되며 2023년 급감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식약처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비중은 감소한 반면, 독일·인도·태국·프랑스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해 수출국 다변화 추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치과용 임플란트 고정체’와 ‘범용 초음파 영상진단장치’가 생산과 수출을 주도했습니다.
치과용 임플란트 고정체 생산액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2조4천429억원으로, 생산액 기준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범용 초음파 영상진단장치는 생산액 7천538억원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수출액은 범용 초음파 영상진단장치가 5억2천923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치과용 임플란트 고정체가 3억9천936만달러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피부 노화 개선 수요 증가에 따라 ‘범용 전기 수술기’와 ‘일회용 손조절식 전기수술기용 전극’의 생산·수출·수입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회용 손조절식 전기수술기용 전극은 수입액 1억6천851만달러를 기록하며 수입액 1위 품목에 올랐습니다.
이른바 ‘필러’로 불리는 ‘조직수복용 생체재료’의 생산·수출·수입도 모두 증가했습니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2.6% 증가한 11조8천76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조·수입 업체 수는 2.2% 늘어난 7천570개였으며, 종사자는 7.8% 증가한 16만2천53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바이오·헬스 강국 도약을 위해 신개발 의료기기 등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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