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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바꾸고 이벤트 내놓고…스페이스X '문전성시' 잰걸음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5.28 14:48
수정2026.05.30 08:00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스페이스 X의 기업공개, IPO가 다가오면서 국내 자산운용 업계도 투자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8일 'PLUS 우주항공&UAM' ETF의 명칭을 'PLUS 우주항공'으로 변경했습니다.

PLUS 우주항공 ETF는 우주 밸류체인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이번 변경은 ETF 명칭 개선을 통한 투자 대상 명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설명입니다. 즉, UAM보다는 우주항공 쪽으로 포트폴리오의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은 "스페이스X의 IPO 추진으로 민간 주도의 우주 개발이 본격화되며 우주 산업 밸류에이션이 본격 확장되는 가운데, 스페이스X 공급망에 편입돼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8일 PLUS 우주항공 ETF의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면서 스페이스X에 니켈 합금을 공급하는 업체인 '스피어'를 편입시키기도 했습니다.



최근 스페이스X 상장이 다가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 우주항공 ETF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대표 우주항공 ETF인 'TIGER 미국우주테크'에는 최근 한달 간 8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으며, 'KODEX 미국우주항공' ETF에도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습니다.

스페이스X 상장에 커지는 기대감…투자자 유치

업계는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젓는 모습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KODEX 미국우주항공 ETF 투자 이벤트'를 개시했습니다. 스페이스X 상장 이후인 다음달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우주항공 ETF를 10주 이상 신규 매수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합니다. 우주항공이라는 ETF 테마에 맞게 'NASA'의 로고가 들어간 가방, 의류, 텀블러를 지급하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밖에 주요 우주항공 ETF들은 스페이스X 편입 가능 시점과 예상 비중을 내세우며, 상장 이후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TIGER 미국우주테크는 스페이스X 상장 이후(D+2 영업일 이후) 편입하는 상품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스페이스X 상장을 맞아 업계 열기가 뜨겁지만 금융감독당국은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앞서 황선오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지난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과 관련해 "구체적인 판매 방식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언론에 홍보하는 것은 법규 위반 소지가 있어 자제 요청을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홍보는 삼가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이에 삼성자산운용도 'KODEX 미국우주항공 ETF 투자 이벤트' 페이지에 "스페이스X는 지수 내 포함되지 않은 비상장기업으로, 상장 시점 및 여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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