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장사 '불장'에 배당금 38조원…전년보다 17%↑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5.28 14:07
수정2026.05.28 14:08
[상장사 배당금 (PG)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 활성화로 지난해 상장법인은 전년보다 17% 늘어난 약 38조원을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말 결산 상장법인 중 결산배당을 한 회사는 1천246개로 배당금 총액은 전년보다 16.9% 늘어난 37조7천5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577개는 전년보다 15.6% 증가한 34조6천802억원,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669개는 34.0% 늘어난 3조717억원을 각각 지급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전년보다 큰 폭 상승하면서 배당금 지급액도 동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종별 배당금 지급 규모는 반도체 제조업이 5조6천92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지주회사(3조6천790억원), 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3조3천37억원), 증권 중개업(1조6천183억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배당금 규모 상위 10위권 업종 중 전년 대비 증가 폭은 반도체 제조업(1조8천449억원)에 이어 전기업(6천921억원), 증권 중개업(3천837억원), 지주회사(3천209억원) 순으로 컸고, 자동차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은 8천227억원 감소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주에게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삼성전자(3조7천535억원)였고, 기아(2조6천425억원), SK하이닉스(1조3천277억원) 등이 뒤따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지홀딩스가 가장 많은 878억원을 배당했습니다.
주주 유형별로는 국내 법인이 전년보다 17.2% 늘어난 15조7천209억원, 외국인은 21.3% 증가한 11조8천860억원을 각각 수령했습니다.
국내 개인은 11.6% 늘어난 10조1천450억원을 배당받았습니다.
국내 개인 주주 연령대별 배당 수령액은 50대가 3조3천789억원(33.3%)으로 가장 많았고, 60대는 2조5천424억원(25.0%), 70대 이상은 2조144억원(19.9%), 40대는 1조4천461억원(14.3%)이었습니다.
202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총배당금 중 외국인 주주 지급 비율은 31.5%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늘었습니다.
시장별로 외국인 주주에게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2조55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클래시스(470억원)였습니다.
배당금을 가장 많이 받은 외국인 주주 국적은 미국(5조1천52억원)이었고, 영국(1조3천990억원), 룩셈부르크(7천72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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