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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가 키운 소득격차…분배지표 6년만에 최악

SBS Biz 정윤형
입력2026.05.28 11:58
수정2026.05.28 14:08


올해 1분기 가구의 소득과 소비가 모두 증가한 가운데 소비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7분기 만에 상회했습니다. 



반면 계층별 분배 지표는 6년 만에 가장 악화해 상위 20% 가구는 한달에 1237만원을 번 반면 하위 20% 가구는 117만원을 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기업 중심의 성과급·상여금 지급 등이 격차 확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오늘(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1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48만1천원으로 1년 전보다 2.4% 증가했습니다. 이 중 근로소득은 342만2천원(0.3%), 사업소득은 92만5천원(2.6%), 이전소득은 96만4천원(9.7%)으로 증가했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을 반영한 실질소득은 0.4%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전년 동분기 대비 5.3% 증가한 310만5천원이었습니다. 소비지출의 경우 2023년 1분기 이후 최대폭 증가입니다. 교통‧운송(12.1%), 보건(10.4%), 음식‧숙박(5.1%), 오락‧문화(12.0%) 등에서 지출이 증가했고 교육(-2.9%), 주류‧담배(-2.8%)에서 감소했습니다.

특히 교통‧운송 부문에선 자동차 구입이 1년 전보다 29.6% 늘었습니다. 이에 대해 데이터처 관계자는 “가계가 경제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해석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출을 늘린 형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을 반영한 실질소비지출은 3.1%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인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소득-비소비지출)은 434만4천원으로 1년 전보다 2.7% 늘었습니다. 

저축이나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여윳돈으로 불리는 흑자액(처분가능소득-소비지출)은 123만9천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3.1% 줄었습니다. 

빈부격차는 벌어졌습니다. 소득 5분위별로 보면 모든 가구에서 소득이 증가했지만 특히 소득 상위 20%인 5분위 소득이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 상승률이 300인 미만 사업체보다 높았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습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7만원으로 전년대비 2.7% 증가,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천237만8천원으로 4.2% 늘었습니다.

소득분배를 보여주는 지표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올해 1분기 6.59배로 1년 전보다 0.27배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배율이 커질수록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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