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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 수수료 면제"…키움증권, 다음달 1일 퇴직연금 출시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5.28 11:47
수정2026.05.28 14:00


키움증권이 다음달부터 퇴직연금 사업을 시작합니다.



키움증권은 오늘(28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퇴직연금 핵심 사업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표영대 키움증권 연금플랫폼본부장은 "사업을 10년이나 준비했다"며, "지금의 시장 변화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은 5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제도 도입 약 20년 만입니다. 오는 2035년에는 1200조원으로 불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트렌드가 단순 원리금 보장 상품에서 ETF를 비롯한 투자형 상품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퇴직연금 시장에서 증권 사업자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구조적 변화가 유리한 환경 시장을 조성하고 있다는 판단에,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표영대 본부장은 "앞으로 10년 뒤에 증권업권에서 퇴직연금 점유율 10%를 확보하고, 적립금 순위 '톱'5에 안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첫 해 수수료 면제…가입 전 과정 비대면으로"
이를 위해 키움증권은 먼저, DB·DC·IRP 전 제도에 걸쳐 첫 해 운용관리수수료와 자산관리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표영대 본부장은 "수수료 비용 부담을 경감할 것"이라며, "수수료 합리화를 통해 고객들의 수익률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편의성 제고를 위해 퇴직연금 가입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지원합니다. 키움증권 모바일 앱 '영웅문'을 통해, 서류 작성 없이 퇴직연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표영대 본부장은 "키움증권의 경우 지점이 없기 때문에 가입부터 입금, 적립금 운용, 지급까지 모든 것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입자 중심의 '투자형 온라인 연금 플랫폼'도 구축합니다. 기존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매매 환경을 퇴직연금에 그대로 적용합니다. 고객이 익숙한 인터페이스에서 적립식 투자·자동감시주문 등의 기능을 이질감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입니다.

투자 경험이 풍부한 고객에게는 직접매매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AI 포트폴리오 자동 운용 솔루션을 통해 성향별 맞춤 자산관리를 지원합니다. 장기적으로는 퇴직연금·개인연금·ISA 등 주요 절세 계좌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적립·인출·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운용 전략 면에서는 2022년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 이후 최초 신규 사업자로서 기존 시행착오와 우수 사례를 반영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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