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물가·성장 어디를 봐도 갈 길 명확"…금리인상 시사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5.28 11:27
수정2026.05.28 13:03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28일) 취임 후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가와 성장, 부동산 등 어디를 봐도 갈 길이 명확하다"며 금리인상을 시사했습니다.
신 총재는 이번 금리 유지 결정 배경으로 물가와 성장, 환율 등 금융환경 3가지를 꼽았습니다.
물가의 경우 4월 근원물가는 2.2%이지만 다른 지표를 보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성장은 "1분기 GDP가 1.7%로 좋게 나왔다"며 "앞으로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동 사태가 조기에 해결되면 올해 전망치인 2.6%보다 더 높게 성장할 것으로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융 상황과 관련해서는 달러-원 환율이 높고 가계부채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 총재는 "목적이 서로 상충돼서 두마리, 세마리 토끼를 잡아야할 때 서로 다른 방향으로 뛰어가면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다"면서도 "이번에는 예외로 물가, 성장, 부동산 어디를 보나 갈 길이 명확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를 앞으로 올려 일관성 있게 관리를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해서는 "이 문제는 세 가지로 봐야한다"며 "언제 올리느냐, 얼마나 빨리 올리느냐, 어디까지 올리느냐인데 점도표를 보면 해답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올해 두번째로 발표된 금융통화위원의 6개월 뒤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를 보면, 직전보다 상향된 금리에 점이 많이 찍혔습니다.
3.00%에 10개가 찍혀 최다였고, 이어 2.75%가 7개로 두번째였습니다. 3.75%에도 2개가 찍혔고, 2.50%에도 2개가 찍혔습니다.
지난 2월 발표된 점도표에서 2.75%에 1개, 2.50% 16개, 2.25%에 4개가 찍혔던 것과 비교하면 6개월 내 금리인상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더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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