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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쉴래요' 20대 후반 6년 만에 최대 증가…3만명 늘어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5.28 11:14
수정2026.05.28 11:55

[앵커]

취업 전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야 할 20대 후반 청년들의 고용시장 이탈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쉬었음 청년'이 1년 새 3만 명 넘게 늘었는데, 코로나19 충격이 컸던 2020년 이후 최대 폭 증가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지혜 기자,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가 20대 후반에서 크게 늘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20대 후반, 25∼29세 비경제활동인구는 78만 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 7천 명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이 컸던 2020년 이후 최대 폭 증가입니다.

20대 후반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데 비경제활동인구는 오히려 늘고 있는 점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지난달 20대 후반 인구는 1년 전보다 7만 2천 명 줄었는데, 경제활동인구는 10만 9천 명이 급감했습니다.

비경제활동 인구가 증가한 배경은 이른바 '쉬었음' 인구가 늘었기 때문인데요.

'쉬었음'은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막연히 쉬고 싶은 상태에 있는 이들을 뜻합니다.

비경제활동 인구 3만 7천 명 중 쉬었음 인구는 3만 1천 명에 달했습니다.

[앵커]

이러한 현상의 배경을 어떤 것으로 봐야 합니까?

[기자]

첫 취업 시기가 점차 늦어지는 구조적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95~1999년생의 첫 취업 소요 기간은 2024년 기준 평균 12.77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의 수시·경력직 채용 선호 분위기가 짙어지는 점 등으로 취업난 속 학교에 머무르는 청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자, 구직 활동을 멈추고 '쉬었음'을 택하는 20대도 증가하면서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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