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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피하려 짓는 현대제철 美제철소…"2031년부터 돈 번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5.28 11:14
수정2026.05.28 11:53

[앵커]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8조 원 넘게 투입하는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가 상업가동 2년 뒤인 2031년쯤 흑자 전환할 수 있다는 내부 전망이 나왔습니다.



관세 장벽을 피하기 위한 대규모 현지 생산기지인데, 예상보다 빠른 수익 전환 시점이 제시된 겁니다.

박규준 기자, 이게 최근 회사가 노조를 상대로 미국 제철소 설립 관련 설명을 하는 자리에서 나온 말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대제철 노사는 현재 임금, 단체협상이 진행 중인데, 어제(27일)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약 15분간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투자 현황을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현대제철 노조 관계자 26명과 생산본부장 전무 등 회사 측 관계자 20명이 참여했습니다.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58억 달러, 우리 돈 약 8조 5천억 원 규모의 합작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노조가 작성한 회의록에 따르면 미국 제철소 성과 관련 노조 질의에 대해 사측은 현재 시황이 유지된다면 2031년에는 수익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제철소는 2029년 상업 가동이 목표인데, 2년쯤 뒤엔 수익을 낼 거라고 언급한 겁니다.

수익전환 시점 발언에 대해 현대제철은 "공식적인 답변이라기보다는, 신규 투자 대비 수익을 내는 일반적인 기간을 감안한 발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노조는 미국 공장이 국내 생산량이나 일자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는 미국 투자가 국내 사업과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취지로 언급했습니다.

노조 회의록에 따르면 노조는 "미국 생산물량 판매처가 기존 40만 톤으로 계획돼 있는데 국내 수출물량 타격이 없는지" 물었는데요.

이에 대해 회사는 판재 기준으로 수출은 쿼터나 관세로 상당히 줄었다며 향후 판매량 간섭은 1% 미만으로 보면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만든 강판이 다시 한국으로 들어올 가능성 관련해서 회사는 미국 강판 가격이 1.4배로 (비싸) 한국으로 들어오는 건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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