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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조정 결렬…창사 첫 '공동 파업' 위기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5.28 11:14
수정2026.05.28 11:38

[앵커]

카카오가 창사 첫 파업 위기에 놓였습니다.



카카오 본사 노사 간 조정이 끝내 불발되면서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한 건데, 노조는 다음 달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김동필 기자, 카카오 노사가 결국 합의를 못 했다고요?

[기자]

카카오 본사 노사는 어제(27일) 오후 3시부터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8시간 동안 2차 조정회의를 가졌지만,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습니다.



핵심 안건은 성과급 등 보상 구조입니다.

작년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과 500만 원 규모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을 성과급으로 산입할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갈린 것입니다.

이 주식을 성과급으로 봐야한다는 사측 제시안대로라면 총 성과급에서 500만 원이 빠지게 됩니다.

반면 노조는 별개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사측과 이견이 큽니다.

[앵커]

창사 첫 본사 파업이 현실이 되면 카카오톡 등 서비스 장애 우려는 어떻습니까?

[기자]

당장 서비스가 멈추지는 않겠지만 파업이 길어지면 장애 대응이나 유지보수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쟁의권을 확보한 카카오 본사 노조는 "6월 파업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노조 찬반투표는 2차 조정 전 '찬성'으로 결론 난 만큼 언제든 파업이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이미 쟁의권을 확보한 카카오페이 등 계열사 4곳까지 아우르는 총파업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보안, 서버 운영, 서비스 유지·보수 인력까지 쟁의에 참여할 경우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했을 때 대응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다만 파업 준비 등에 시간이 남은 데다 노사 모두 대화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만큼 그사이 대화를 통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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