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사태에 어르신들 불똥?…복지부와 무슨일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5.28 07:39
수정2026.05.28 07:41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스타벅스와 함께 진행해온 노인 일자리 교육 사업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부처 내에서도 사실상 불매 움직임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27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스타벅스코리아,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 중이던 ‘시니어 바리스타 전문역량강화 교육’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9년 시작됐습니다.
스타벅스 소속 바리스타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노인들에게 바리스타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경기 군포시니어클럽 내 '스타벅스 상생 교육장'에서 운영돼 왔습니다. 사업 비용 역시 정부 예산이 아닌 스타벅스 측 지원으로 충당됐습니다.
지금까지 약 2천500명의 노인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일부 수료생은 치매안심센터나 노인복지관 내 카페 등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지부는 이번 주 종료 예정인 올해 2기 교육 과정까지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이미 모집을 마친 3·4기 교육은 일단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측은 "완전히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우선 상황 추이를 지켜본 뒤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교육을 기다리던 어르신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만간 의사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를 두고 일각에서는 스타벅스 논란의 여파가 정부 협력 사업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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