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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대만에 매년 1500억 달러 투자"…TSMC 회장과도 회동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5.28 04:29
수정2026.05.28 05:44

[웨이저자 TSMC 회장(좌)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공상시보 캡처=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에 매년 최대 1500억 달러(약225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배론즈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대만 본사 착공 기념행사에서 이 같이 발표했습니다. 다만 투자가 몇 년 동안 이어질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만의 새 본사는 올해 착공하며, 오는 2030년 완공 및 가동을 목표로 합니다.

황 CEO는 연설에서 "4~5년 전만 해도 엔비디아의 대만 투자 규모는 연간 100억~150억 달러(약 15조~22조5000억원)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1000억 달러(약 150조원)에 달한다"며 "앞으로 이를 매년 1500억 달러(약 225조원)까지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해 1000여 명의 임직원 앞에서 대만 공급망 파트너들의 결속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는 대만이 글로벌 AI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만은 AI 혁명의 진앙지"라며 "이곳에서 최첨단 칩이 설계·생산되고, 패키징이 이뤄지며, AI 슈퍼컴퓨터 시스템이 탄생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 확대는 엔비디아의 핵심 GPU 생산을 전담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와의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황 CEO는 TSMC의 웨이저자 회장과 깜짝 회동도 가졌습니다.

전 세계 기업 1위인 엔비디아와 6위인 TSMC의 시가총액 합계는 1경이 넘어 ‘1경 클럽’ 만찬으로도 불렸습니다.

대만 언론은 두 기업의 최고 지도자는 만찬 도중 두 차례 식당 밖으로 나와 취재진과 팬들에게 볶음면, 디저트, 음료 등을 제공하고 사인도 해주는 등 친근한 모습을 연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황 CEO는 만찬에서 “하반기가 매우 바쁠 것”이라고 말해 AI 산업의 활황기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황 CEO가 최고 경영진들을 초청해 대규모 만찬을 주최한 것은 양사간 협력 심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고 대만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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