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CAR-T 항암제 림카토, 건보 급여기준 설정 불발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5.27 22:53
수정2026.05.27 22:53
국내 첫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인 큐로셀의 '림카토주'의 급여기준 설정이 불발됐습니다.
한국애브비의 난소암 치료제 '엘라히어주'(미르베툭시맙소라브탄신)는 건강보험 적용의 첫 관문을 통과했고, 한국릴리의 조기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정'(아베마시클립)도 급여기준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늘(27일) 이 같은 결과가 포함된 2026년 제5차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 암환자 대상 약제 급여기준 심의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림카토는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및 원발성 종격동 거대 B세포 림프종(PMBCL) 성인 환자의 치료'에 대해 요양급여 결정을 신청했지만 급여기준이 설정되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림카토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든 맞춤형 유전자 치료제입니다. 보건복지부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에 선정돼 급여 등재 절차를 밟아 왔습니다.
이밖에 한국노바티스의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정'(리보시클립 숙신산염)과 한국로슈의 폐암 치료제 '알레센자캡슐'(알렉티닙염산염)은 각각 급여기준 확대와 요양급여 결정신청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엘라히어는 '이전에 1~3가지 전신요법을 받은 적이 있고, 엽산 수용체 알파(FRα) 양성이면서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저항성이 있는 고등급 장액성 상피성 난소암·난관암·원발성 복막암 성인 환자의 단독요법'으로 급여기준이 설정됐습니다.
버제니오의 경우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HER2)
음성, 림프절 양성의 재발 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이 있는 성인 환자의 보조 치료로서 내분비 요법과 병용'으로 급여기준이 확대됐습니다.
급여기준이 설정된 약제들은 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 적정성과 경제성·비용효과성 평가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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