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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원조에 한국 AI 심는다…정부, 패키지 사업 선제 제안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5.27 18:14
수정2026.05.27 18:34


재정경제부는 오늘(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1차 인공지능(AI) 융합 국제개발 자문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4차 국제개발 협력 종합기본계획(2026∼2030)'과 '2026∼2028 대외경제협력기금 중기 운용 방향'에서 중점 분야로 선정한 '한국형 AI 패키지 사업 추진전략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구 부총리는 "AI는 공급망·문화 등 다른 공적개발원조(ODA) 중점 분야에 접목돼 개발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며 "선진국·개발도상국 간 AI 격차 완화와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AI ODA의 양적·질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재경부는 우선 수자원, 보건, 교육,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건설되는 물적 인프라에 AI를 성공적으로 접목한 우수 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국제 사회에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수원국의 AI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한국이 먼저 K-AI 패키지 사업을 개발해 수원국에 제안하는 방법도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기술·부품을 사용해 AI 산업의 해외 진출과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한국 청년을 위한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AI ODA를 위한 글로벌 다자협력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재경부는 한국에 설치될 예정인 9개 유엔 기구의 '글로벌 AI 허브'와 세계은행(WB) 등 5개 다자개발은행 한국사무소 간 협력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글로벌 AI 협력에 한국의 우수한 인력과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재경부는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형 AI 개발 협력 모델을 더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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