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BMW, SUV도 7월 인상…고환율·고원가 청구서 본격화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5.27 17:53
수정2026.05.27 18:26

[앵커] 

고환율과 고원가 부담이 완성차 가격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BMW가 세단에 이어 SUV 가격까지 올리기로 한가운데, 하반기 완성차 시장에서도 인상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류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선 영업현장에서 BMW는 7월부터 주요 SUV 차종 가격을 올릴 예정이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6월 세단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차 가격을 올리는 겁니다. 

[BMW딜러 : 1%씩 인상 예정이고요. X5 빼고 전 차종 다 올라갑니다. 내부적으로 다 공지가 됐어요. 빠르면 6월 말부터 들어오는 차들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가격 인상의 가장 큰 배경은 환율입니다. 

BMW코리아는 독일 본사와 차량 대금을 원화로 결제하는데 최근 고환율로 본사 수익이 급감하자 판가 인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역시 원화 결제를 하는 벤츠와 아우디 등 다른 수입차 업체들도 비슷한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같은 완성차 가격 인상은 이미 진행 중인 흐름입니다. 

테슬라는 지난달 모델 Y와 모델 3 일부 트림 판매가격을 400만~500만 원 올렸습니다. 

현대차도 신형 그랜저를 출시하면서 트림별 가격을 최대 500만 원 높였습니다. 

기본적으로 AI 탑재 등 제품의 기본적인 사양이 높아진 게 원인입니다. 

여기에 원자재와 물류비 부담이 변수입니다. 

장기 계약으로 묶여 있던 원자재 공급가에 중동 분쟁에 따른 물류비 상승분이 본격 반영되는 하반기에는 인상 폭이 더 가팔라질 수 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중동 전쟁이라든지 (원자재) 수급 측면에서 반영되는 비용까지 올라간다면은 차 구입도 굉장히 거부감도 많이 생길 것이기 때문에…] 

당장 다음 달부터 신차 출시 행렬이 시작되지만 고환율, 고물가 부담에 소비자 지갑이 열릴지는 미지수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류정현다른기사
BMW, SUV도 7월 인상…고환율·고원가 청구서 본격화
LS일렉트릭, 스마트 무선 조명사업 본격화…관련 기업과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