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컴퓨터 노린 해킹 막는다"…정부, 자동차 사이버보안 대응 강화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5.27 17:40
수정2026.05.27 17:46
국토교통부가 인공지능(AI) 기반 해킹 등 자동차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완성차·보안업계와 함께 정책 점검에 나섰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7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함께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자동차 사이버보안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8월 시행된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제도(CSMS)에 대한 업계 이해도를 높이고, AI 발전에 따른 새로운 보안 위협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세미나에서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제도 가이드라인과 실제 사고 대응 사례, 최신 기술 동향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자동차안전연구원 엄성욱 책임연구원은 차량 개발·생산·운영 전 단계에서 보안을 확보하기 위한 자동차 제작사의 관리체계 인증 제도와 향후 정책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테슬라코리아 김재호 매니저는 비공식 외부 장치를 이용해 차량 소프트웨어를 임의 변경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실제 사고 대응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12월 CSMS 인증을 받은 이후 사이버보안 사고 발생 시 정부와 협력해 대응한 사례를 발표하며 대응 절차와 기술 경험을 업계와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안기업 페스카로의 홍석민 대표는 생성형 AI를 악용한 차량 해킹 시도와 애프터마켓 장치를 활용한 보안 위협 사례 등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생성형 AI 기반 취약점 분석 기술과 차량 소프트웨어 변경 시도가 새로운 보안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진 토론에는 자동차·보안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동차 사이버보안 정책과 법·제도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박준형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자동차는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이동하는 컴퓨터인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으로 전환됐다"며 "국민 이동생활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자동차 사이버보안 산업 발전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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