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화재 앱도 종료 수순…모니모로 합친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5.27 11:45
수정2026.05.27 18:08
[모니모 앱 상세설명 갈무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자사 모바일 앱 서비스를 종료하고 삼성금융 통합 플랫폼인 모니모 중심으로 서비스를 일원화합니다. 앞서 삼성카드도 자체 앱 종료 방침을 밝힌 가운데, 삼성금융 계열사들의 '모니모 통합' 전략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오늘(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새명과 삼성화재는 오는 6월 28일을 끝으로 기존 삼성화재 모바일 앱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삼성생명·화재는 공지를 통해 "삼성금융 통합 플랫폼 모니모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모니모는 삼성화재 ·삼성생명·삼성카드·삼성증권 등 삼성금융 4사의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통합 앱입니다. 보험과 카드, 증권 등 금융 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카드 역시 앞서 지난 14일 자사 앱 서비스를 종료하고 모니모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삼성카드는 내달 21일부터 기존 앱 신규 회원가입도 중단합니다.
삼성금융 통합 앱인 모니모는 지난 2022년 말 출시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말 앱을 전면 개편해 금융 4사(삼성증권·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의 모든 기능을 통합했습니다.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고객 접점을 모니모로 집중시켜 독자적인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모니모를 운영하는 삼서카드 관계자는 "모니모와 삼성금융앱의 듀얼 운영으로 인한 혼선을 해소하고자 모니모로 일원화를 결정했다"며 "앱 통합으로 보다 신속하게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는 등 앱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소비자 불편 우려도 나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앱 서비스를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되면서 이용자들은 별도로 모니모 앱을 다시 설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더해 삼성금융은 ‘모니모 원앱 통합’을 내세우고 있지만, 일부 서비스를 별도 앱으로 운영하면서 서비스 이용 체계가 이원화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삼성화재는 기존 앱 종료 이후 보험 계약조회, 보험금 청구, 보험료 납입, 상품 가입 등 주요 금융 기능은 모니모에서 제공할 예정입니다. 반면 카케어 서비스와 '착한드라이브', '착한걷기' 등 생활밀착형 고객 서비스는 별도 앱인 'My삼성화재'를 통해 운영됩니다.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금융 서비스 이용을 위해 모니모를 설치해야 하는 데다 일부 부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My삼성화재 앱도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셈입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에 있어 5부제 할인 특약 등 자동차보험 할인율이 따로 적용되기 때문에 기능적인 부분에 특수성이 있어서 모니모와 아직은 따로 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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