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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코스피 연내 '1만1천피' 간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5.27 09:50
수정2026.05.27 09:58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정은보 이사장과 직원들이 코스피 8000포인트 돌파 기념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증권이 올해 코스피 연간 목표치를 기존 8400포인트에서 1만10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양일우 연구원은 오늘(27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는 과거 기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고 있지만 수익성 대비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코스피의 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4.8%→16.1%로,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도 2.2배→2.75배로 상향했습니다. 목표치 1만1000포인트에 내재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2.4배 수준입니다.

양 연구원은 "한국 증시의 높은 PBR이 부담스럽지 않다"며 "현재 한국 증시의 PBR은 수익성이 더 낮은 대만 증시와 비교해도 여전히 절반 이하 수준에 머물러 추가적인 재평가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특히,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증시 밸류에이션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며 "일부 투자자들은 향후 반도체 가격 안정화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풍부한 유동성이 유지되는 환경에서는 반도체 가격 조정만으로 주식 가치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양 연구원은 "이란 전쟁 이후 일시적으로 둔화했던 글로벌 유동성 확대 흐름이 5월 들어 대부분 회복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투자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반도체 공급은 올해 안에 크게 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AI 중심의 수요 확대가 반도체 가격을 시장 예상보다 견고하게 유지시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7년 기업 이익 전망치가 추가 상향될 가능성에도 주목했습니다.

양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200 기업들의 2026년 영업이익은 반도체를 제외해도 전년 대비 41.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내년 전망치는 15.7% 수준"이라며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지속될 경우 AI 관련 산업뿐 아니라 금융, 소비재 등 내수 업종에서도 이익 전망치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이에 반도체, 전력기기, 로봇, 원자력 등 AI 관련 업종을 최선호 분야로 제시하면서도 향후 "이익 모멘텀이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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