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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릴리, 녹십자 美 관계사 등 백신 3개사 인수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5.27 09:15
수정2026.05.27 09:23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GC녹십자 미국 관계사 큐레보 백신, 림마테크 바이오로직스, 백신 컴퍼니 등 3개사를 38억3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조8천억원에 인수합니다. 



오늘(27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릴리는 현지시간 26일 감염병 연구 개발 노력을 확대하기 위해 백신 3개사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GLP-1으로 자금이 풍부해진 빅 파마가 비만·당뇨, 항암제, 면역치료제를 넘어 신규 감염병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백신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거래는 릴리가 지난해까지 FDA에서 바이오의약품 평가를 담당했던 센터장인 피터 마스크 박사를 감염병 책임자로 임명한 지 몇 달 만에 이뤄졌습니다. 

이번 계약 조건에 따라 큐레보 주주들은 선지급금과 특정 목표 달성 시 지급되는 추가금액을 포함해 최대 15억 달러의 현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큐레보는 GC녹십자가 글로벌 백신 시장 진출을 목표로 미 현지 전문가들과 공동 투자해 2017년 11월 설립한 미국 내 관계사입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10월 큐레보와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의 상업화 이후 제품 공급을 위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릴리의 글로벌 사업화 경험이 더해져 CG녹십자가 개발한 자사 최초 프리미엄 백신인 대상포진 백신이 개발에 성공할지, GC녹십자가 위탁생산계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이번 거래는 큐레보 설립 초기부터 이어온 연구개발 투자와 협력 전략이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단순 투자 회수를 넘어 잠재적인 향후 사업들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 구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전했습니다. 

GC녹십자는 이번 매각 대금을 피하주사형 면역글로불린(SCIG), 프리미엄 백신, 혁신 희귀의약품 개발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또, 릴리는 림마테크를 최대 7억8천만 달러(현금)에 인수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선지급금과 특정 임상 및 규제 목표 달성에 따른 추가 지급금이 포함됩니다.

백신 컴퍼니 주주들은 선지급금과 특정 임상 및 상업적 목표 달성 시 지급되는 추가금을 포함해 최대 15억5천만 달러의 현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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