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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LG이노텍, AI 기판 공급 부족 수혜…목표가 160만원으로 상향"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5.27 08:57
수정2026.05.27 08:59

[LG이노텍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인공지능 정의 차량(AIDV) 시대를 이끌 모빌리티 혁신 설루션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CES 2026 LG이노텍 모빌리티 전시관. (LG이노텍 제공=연합뉴스)] 

KB증권은 오늘(27일) LG이노텍에 대해 AI(인공지능) 기판 공급 부족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2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올렸습니다.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오늘 보고서에서 "극심한 공급 부족에 직면한 기판 사업은 1천조원을 상회하는 AI 투자로 공급 병목이 발생한 메모리 반도체 산업과 닮아 있습니다"라고 짚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빅테크 업체들은 공급 부족 심화에 대응해 구속력 있는 장기공급계약(LTA)과 선수금 기반 설비투자 지원을 동시에 논의 중입니다"라며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연간 토큰 사용량이 7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AI 데이터센터 확충과 메모리 용량 확보가 한층 시급해지면서 기판 공급 부족은 향후 1∼2년 내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라고 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에서 기판이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전작 블랙웰 대비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LG이노텍 기판 사업이 메모리 반도체와 유사하게 AI 기판 공급 부족의 직접적 수혜를 받을 것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기판 생산라인은 최대 비수기인 2분기에도 가동률은 100%입니다"라며 "빅테크 업체들이 선수금을 통한 신규 설비투자 지원을 LG이노텍 기판 사업부에 제시하고 있고 장기공급계약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향후 기판 사업의 장기 실적 가시성을 확대할 것입니다"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1천640억원에서 1조1천940억원으로 2.6% 상향 조정했습니다. 아울러 내년 영업익 추정치도 1조5천120억원에서 1조5천920억원으로 5.3% 상향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당분간 실적 전망치의 상향 속도가 주가 상승 속도를 앞지를 것입니다"라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LG이노텍의 내년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20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3.2배 수준으로, 글로벌 기판 상위 업체들의 내년 평균 PER 40배, PBR 8배 대비 큰 폭으로 할인 거래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LG이노텍은 전날 23.61% 급등한 106만8천원을 기록하며 이른바 '황제주'(주가 100만원)에 등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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