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역대표부 "300억달러 규모 미중 관세감면 수출품목 의견수렴"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5.27 07:09
수정2026.05.27 07:12
[제이미슨 그리어 美무역대표부 대표 (AF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각각 300억달러, 우리 돈 약 45조2천억원 규모의 수출품 관세를 감면하기 위한 무역위원회 가동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현지시간 26일 미국외교협회(CFR) 행사에서 무역위원회가 어떤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감면할지를 놓고 관보 공고를 통해 국내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관세 감면 규모가 양국 각각 300억달러라고 확인하면서도, "이 같은 관세 감면이 공급망을 중국으로 다시 되돌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도 지난 20일 양국이 무역위원회를 통해 동등한 규모의 상품에 대한 대등한 관세 인하 프레임워크를 논의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규모는 각자 300억달러 혹은 그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무역위원회 설치는 지난 14∼1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된 사안입니다.
무역위원회는 양국이 각각 정한 비민감 품목에 한해 관세를 감면하는 게 골자인데, 중국 상무부는 "최혜국 세율을 적용하거나 심지어 더 낮은 세율을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리어 대표는 이 같은 예외를 제외하면 여전히 중국이 다른 국가들보다 더 높은 관세를 물게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국에 대한 관세 유지"가 이번 회담의 성과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또 "투자위원회가 양국의 투자자와 프로젝트를 서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의 대미 투자에 대해 사안별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반도체 칩인 H200 공급에 대해 중국 기업들은 관심이 있지만, 중국 공산당은 자국산 칩 육성에 더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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