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부자들의 투자노트] 프랭클린템플턴 "장기채 올인할 때 아냐"

SBS Biz 고유미
입력2026.05.27 06:58
수정2026.05.27 07:50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 프랭클린템플턴 "장기채 올인할 때 아냐" 



종전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뉴욕증시는 오늘(27일)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는데요. 

지난주 시장을 짓눌렀던 채권 금리 상승세도 진정된 모습이죠. 

월가에서는 채권 금리 전망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프랭클린 템플턴 채권의 수석 부사장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장기물 채권 금리가 다시 오를 것이라고 봤는데요. 

당분간은 박스권에서 움직이겠지만 앞으로 몇 년을 놓고 보면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며, 아직은 장기물 채권에 올인할 때가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소날 데사이 / 프랭클린 템플턴 채권 수석 부사장 : 인플레이션이 벌써 3년째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보다 50%나 높은 수준이었음에도 연준은 그 기간 동안 금리를 2%p 가까이 인하했습니다. 따라서 연준은 사실상 매우 비둘기파적입니다. 그리고 시장도 연준 의장이 누구든 상관없이 점차 이러한 관점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우 비둘기파적인 연준을 두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랬죠. 현재 시장은 장기물 국채금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현실적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4.75~5% 정도가 적정 가치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아직은 장기물 국채에 올인할 때가 아닙니다. 당분간은 박스권에서 움직이겠지만, 향후 몇 년간의 흐름은 아래가 아니라 위쪽을 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TD증권 "채권 금리 더 하락할 것…장기물 보유해야"

반면 TD증권의 금리 전략가는 채권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2주간의 상승세는 다소 과한 움직임이었다며, 미국과 이란이 완전한 합의에 이를 경우 0.2%p는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따라서 지금이 장기물 채권을 보유할 때라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푸자 쿰라 / TD증권 선임 유럽·英 금리 전략가 : 특히 지난 2주 동안 채권 금리가 보였던 움직임은 장기물 쪽에서 다소 과장된 면이 있었고, 이제 상단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현재 시점에서 장기물을 보유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역사적 패턴이 항상 완벽하게 들어맞는 것은 아니지만 참고하면 좋죠. 장기물 채권 금리의 움직임을 보면, 특히 영국의 경우 올해 초 4.20% 수준에 있었으나 지금은 4.90%에 근접해 있습니다. 이중 어느 수준이 적절할까요? 국채도 마찬가지입니다. 3.90%에서 시작해 지금은 4.50%를 넘어섰습니다.미국과 이란이 확실한 합의에 이르게 되면 채권 금리가 0.2%p 정도 더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 더들리 前 연은 총재 "연준 금리인하 가능성 매우 낮아" 

채권금리는 연준의 금리 결정에도 큰 영향을 받죠. 

특히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공식으로 취임하면서 연준의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데요. 

빌 더들리 전 뉴욕 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봤습니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하다며, 현재 금리가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빌 더들리 / 前 뉴욕 연은 총재 : 지난 몇 년간 미국 경제가 보인 성과를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2022년 11월 이후부터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완전 고용 상태를 유지하고 있죠. 통화정책이 긴축적이었다는 증거가 어디 있습니까? 만약 긴축적이었다면 경제는 둔화됐어야 마땅합니다. 실업률도 상승했어야 하죠. 따라서 현재로서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 에너지 컨설팅업체 "유가 추가 상승 압력 존재"

종전 기대감에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죠. 

안정을 되찾은 모습인데요. 

하지만 에너지 컨설팅업체 ESAI 에너지의 대표는 최근의 하락세를 두고 다소 성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직 전쟁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또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린다 해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유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라 에머슨 / ESAI 에너지 대표 :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과 그로 인한 이번 유가 하락은 다소 성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아직 일어난 일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된 것도 아닙니다. 그저 이것이 전쟁 종식을 향한 첫 단추일지도 모른다는 일종의 기대감만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최근의 유가 하락은 약간의 과민반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해협이 개방된다 하더라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순히 선박이나 선주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공급망도 복구해야 하는데, 소비자의 위치에 따라 4~8주가 소요됩니다. 또 우리는 현재 비수기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은 수요 비수기 속에서 전개됐습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는 수요가 더 강해지는 시기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원유를 확보하려는 관심이 더 커질 것입니다. 따라서 추가적인 유가 상승 압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고유미다른기사
[부자들의 투자노트] 프랭클린템플턴 "장기채 올인할 때 아냐"
에너지 컨설팅업체 "유가 추가 상승 압력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