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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협상 중 팽팽한 기싸움…맞공격에 불안한 휴전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5.27 05:59
수정2026.05.27 06:28

[앵커]

종전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도 불안 불안한 상황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어제(26일) 미국의 공습과 이란의 보복 선언이 있었는데요.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기대감은 높은데 좌불안석입니다?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는 현지시간 26일 "영공을 침범한 미군 드론을 격추하고 F-35 전투기에 사격을 가해 도주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침략적인 미군의 행위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며 "보복할 권리는 정당하고 확고하다"고 선언해 미국에 대한 보복전을 예고했습니다.

앞서 이란 외무부도 "미국이 지난 48시간 동안 이란 남부 지역에서 휴전 합의를 심대하게 위반했다"며 외교적 중재 진행 도중에 또다시 신의와 약속을 저버렸다"고 비판했는데요.

전날 미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기뢰 부설을 시도하는 이란 선박과 미사일발사대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차원의 공습이었다"며 확전을 유발할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종전 협상 진척상황도 궁금한데, 이란 측에서 더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다고요?

[기자]

이란군과 연계된 매체인 타스님은 "미국 측에 240억 달러, 우리 돈 약 36조 원 규모의 동결자산 해제를 요구하는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종전 양해각서가 체결되는 즉시 이 가운데 절반인 120억 달러를 되돌려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고요.

나머지 절반은 핵 문제 등 세부사항을 협상하는 60일 동안 송금하라는 게 이란 입장입니다.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미협상을 주도해 온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직접 카타르를 찾기도 했습니다.

이란 측은 "동결자금 입금 전엔 어떤 협상도 불가능하다"며 버티고 있지만 미국이 이를 수용할진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편, 카타르에 묶여있는 이란 자금 중엔 우리나라에서 3년 전 송금한 원유대금 60억 달러도 포함돼 있는데요.

지난 2018년 미국의 대이란 제재 강화로 이란과의 거래가 중단되면서 지금까지 동결돼 있는 겁니다.

[앵커]

그동안 봉쇄와 충돌의 중심에 있었던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도 공동대응 움직임도 일고 있다고요?

[기자]

미국, 일본, 인도, 호주가 포함된 안보협의체, 이른바 '쿼드'가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등에 대한 공동 해양 감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쿼드에 속한 4개국 외교장관들이 관련 협력 구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를 통한 안전한 물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상업용 선박에 대한 공격을 규탄하고, 통행료 부과에 반대한다"고 밝혔는데요.

각국 해안경비대를 한데 모아 임무와 훈련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란이 종전 후에도 해협 통제권을 놓지 않으려 할 경우, 공동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더 나아가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는데요.

성명에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무력·강압 행위를 반대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또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등에 대응하기 위한 '쿼드 핵심광물 구상 체계'를 발표하며 함께 공급망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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