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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6억 그늘…K 양극화에 정부 고심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5.26 17:51
수정2026.05.26 18:27

[앵커] 

삼성전자의 성과급 논란은 우리 사회 전반에도 상당한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의 단순한 부러움을 넘어 우리 사회의 가장 아픈 고질병인 '양극화'라는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데요. 

사회적 위화감이 커지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에선 삼성전자의 억대 성과급 소식에 '박탈감이 느껴진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이 모 씨 / 직장인 : 얼마나 힘들게 어떤 환경에서 일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과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서 부럽기는 하죠.] 

업계에선 반도체 호황 속에 연봉 1억 원의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직원의 보수가 성과급 6억 원을 더해 7억 원 수준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한 지난해 국내 상용 노동자의 평균 임금 총액은 5061만 원으로, 단순 비교하면 14배 가까이 차이 나는 셈입니다. 

성과급을 부동산이나 주식 등에 투자한다면, 소득은 자산 격차로 더 확대될 수 있습니다. 

반도체 등 특정 산업 직군에 경제 성장의 과실이 쏠리다 보니,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격차가 알파벳 K처럼 갈수록 벌어지는 K자형 양극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계층 이동 사다리 같은 게 붕괴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사회 역동성이 떨어지고 교육의 불균형 같은 것도 심해지면서 인적 자원 형성이 잘 안 되는 등 경제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특히 청년층의 자산 양극화가 생애 전반의 기회 불평등으로 이어진다는 인식 속에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홍근 / 기획예산처 장관 (지난 21일) : 생애주기별 재정지원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평가할 예정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더 촘촘하고 두터운 사회 안전매트를 구축하고 공정한 도약의 사다리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최종목표입니다.] 

정부는 청년미래적금 같은 자산형성 지원책을 강화하고, 2045년까지의 국가 중장기 발전 전략을 세우는 데에도 청년을 중심에 둘 계획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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