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맞아 모즈타바 "중동, 미군기지 방패 아냐"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5.26 17:30
수정2026.05.26 17:35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실 제공=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슬람 정기 성지순례(하지) 기간을 맞아 현지시간 26일 낸 성명에서 중동 내 미군기지 철수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 지역(중동)의 민족과 영토는 더는 미군기지의 방패막이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확실한 사실로, 시간의 바늘을 거꾸로 돌릴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이 지역에서 도발을 일삼고 군기지를 배치할 안전한 구역을 더는 확보하지 못할 뿐 아니라 과거의 위상에서 날로 쇠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중동 내 미군기지에 대해 안보적 측면 외에도 종교적으로도 '이교도에 의한 이슬람공동체(움마) 침략'이라고 규정하면서 철수해야 한다고 꾸준히 요구해왔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해 협상하는 국면에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이런 발언이 나오면서 협상엔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메시지는 이란 언론을 통해 서면으로 전달됐습니다. 그는 부친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가 폭사한 뒤 3월 8일 최고지도자로 선임된 이후 지금까지 공개 석상에 직접 등장하지 않았고 육성 메시지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포르쉐 줄 잇는 '이 회사' 출근길?…"부럽다" 작징인들 현타
- 2.폰은 이제 주머니에…'이 안경' 쓰는 순간 '척척'
- 3.월 317만원 국민연금 수령자 나왔다…비결은 뭘까?
- 4."23kg 냉장고도 거뜬"…현대차·기아 신입 3만 곧 들어온다
- 5.국민연금 일하면 손해 옛말…월 500만원 벌어도 다 준다
- 6."7급인데 월급 260만 원"…삼전 성과급에 공무원 박탈감
- 7.성과급 6억원 받는 삼성맨…근로소득세 2억5천만원?
- 8."이번엔 결코 안 놓친다"…삼성전자 빚투 사상 첫 4조 돌파
- 9.李 대통령, '스타벅스 불매 강요'로 고발당해
- 10.'먹는 것도, 잃는 것도 화끈하게'…삼전닉스 2배 ETF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