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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잭슨 따라하다 골병"…'댄스 영화' 인기에 부상 '주의보'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5.26 16:40
수정2026.05.26 18:47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AP=연합뉴스)]

영화 ‘마이클’이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영화 속 춤 기술인 문워크와 스핀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배우 강동원이 헤드스핀을 선보이는 '와일드 씽'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영화에 나오는 고난도 춤 동작을 무심코 따라했다가 부상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반복적인 점프와 방향 전환 동작은 발목 관절과 인대에 지속적인 부담을 줄 수 있고, 특히 발끝으로 체중을 지탱하거나 급격하게 회전하는 동작은 발목 염좌 위험을 높이는 대표 사례로 꼽힙니다.

발목 염좌는 흔히 ‘발목을 삐었다’고 표현하는 질환으로 통증과 부종을 동반합니다. 초기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반복적으로 발목이 접질리는 발목 불안정증이나 관절염 같은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발목 염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증례보고에서 약침 치료 후 통증 수치가 감소했습니다.

청주자생한방병원 왕오호 병원장은 “발목은 체중을 지탱하면서도 움직임이 많은 관절인 만큼 한 번 손상되면 재발 위험이 높다”며 “통증이 가라앉았다고 무리하게 활동을 재개하기보다는 관절 안정성과 근력을 충분히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브레이크댄스 대표 기술인 헤드스핀은 머리를 축으로 몸 전체를 회전시키는 과정에서 목뼈와 디스크에 강한 압박이 반복적으로 가해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 대학 연구에서는 브레이크댄서의 95% 이상이 근골격계 손상을 경험했고, 이 가운데 목 부상 비율은 38%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목 디스크는 초기에는 단순 근육통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해질 경우 어깨 결림이나 팔 저림, 손 감각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생한방병원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한 연구에서 만성 목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추나요법과 일반 치료 효과를 비교한 결과, 추나요법군에서 통증 감소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목 통증은 초기 증상이 가벼운 근육통과 비슷해 방치하기 쉽다”며 “어깨 결림이나 팔 저림, 손 감각 저하 등이 동반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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