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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9244억달러 사상 최대 전망…반도체 효과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5.26 15:39
수정2026.05.26 16:38

산업연구원(KIET)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5%로 전망하고 수출은 9,244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호황이 성장과 수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주력 산업의 수출 증가율은 1%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의 추격과 글로벌 경쟁 심화로 이번 반도체 호황이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산업 혁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권남훈 산업연구원장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브리핑에서 "반도체의 수출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설비 투자, 내수에 미치는 영향으로 국내 거시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전망치를 제시했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이날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통관 수출이 작년보다 30.3% 증가한 9,24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사상 처음 7,000억 달러를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연구원은 올해 중동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AI(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로 반도체와 정보통신(IT) 기기 등 ICT 중심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수출 규모가 더욱 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입은 11.6% 증가한 7,054억 달러 규모로 연간 무역수지가 약 2,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또한 사상 최대 규모 흑자입니다.

연구원은 또 올해 한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을 상반기 2.9%, 하반기 2.1%, 연간 2.5%로 각각 전망했습니다. 이 또한 지난해 말 2026년 연간 경제성장률 예상치 1.9%를 상향 조정한 결과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정성과 관련 비용 상승이 소비·생산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정부의 확장적 재정 기조와 반도체 등 IT 경기 호조로 투자·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민간소비는 전년 대비 2.2%,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2.9%, 0.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3대 주력 산업으로 보면 수출은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중심의 IT 신산업군이 수출 증가를 주도해 전년보다 3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도체가 101.9%, 정보통신기기 93.2% 증가해 수출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차전지(6.8%↑), 바이오헬스(8.1%↑), 조선(4.4%↑) 등도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자동차(-1.7%), 일반기계(-1.0%), 가전(-5.1%) 등은 미국의 관세정책, 중동 위기, 중국과 경쟁 심화, 글로벌 수요 둔화 등 영향으로 수출 감소를 예상했습니다.

권 원장은 "반도체의 수출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설비 투자, 내수에 미치는 영향으로 국내 거시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과 무역 수지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도치돼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번 좋은 실적은 상당 부분 (반도체의) 가격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실질 생산이 확대돼야 장기적으로 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진다"며 "가격 효과가 기업의 재무 상태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국민 소득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 재원 확보, 구조조정 필요한 부문의 경우에는 시간을 벌어주는 효과에 가깝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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