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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아슬아슬'한데…美, 왜 공습?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5.26 11:38
수정2026.05.26 12:08

[알레이버크급 미사일유도함 USS 마이클 머피(DDG 112)가 함대 급유선 USNS 헨리 J. 카이저(T-AO-187)로부터 해상에서 물자 공급 받는 모습을 미 해군이 5월 2일 공개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위한 양해 각서(MOU) 체결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는 와중에 미국이 이란 남부 지역을 현지시간 25일 전격 공습했습니다. 이번 공격을 두고 일각에서는 잠재적 합의안을 뒤엎을 위협이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군은 이번 공습이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이뤄진 방어적 조치였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이란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 등을 놓고 양국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향후 협상 진행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남부 지역의 일부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기뢰 부설을 시도하는 이란 선박과 미사일 발사대를 겨냥해 공격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하며 휴전이 진행되는 와중에 미군을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차원의 공습이었다고 주장하면서 확전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적대행위 중단 선언, 향후 60일간 핵 협상을 진행 등의 내용을 담은 MOU 초안을 둘러싸고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최근에는 종전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는 언급을 여러 차례 하며 합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양국이 협상과 관련해 극도로 예민한 상황임을 감안한 듯 미 고위 당국자는 폭스뉴스에 이번 공격을 "방어적 타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다른 두 소식통은 이번 타격으로 이란과의 휴전이 끝났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달리 일각에서는 이번 공격이 취약한 양국의 휴전 상태를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양국이 6주간 휴전 발효 후 몇차례 충돌했지만 이번 공격은 이란 대표단이 종전을 위한 회담을 위해 카타르에 도착한 시점에 발생했다"며 "이번 공격은 깨지기 쉬운 잠재적 합의안을 뒤엎을 위협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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