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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국평 분양가 30억, 강남 제쳤다…누가 살까?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5.26 11:30
수정2026.05.26 14:03

[앵커]

팬데믹 이후부터 몇 년간 이어졌던 원자잿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서울의 분양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여기에 분양가상한제 규제가 남은 강남 주요 단지와 그렇지 않은 비강남 단지 사이에서 분양가가 역전되는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분양시장 상황 보겠습니다.

이민후 기자, 동작구에서 역전 사례가 나왔다면서요?

[기자]



서울 동장국에 위치한 흑석동의 '써밋 더힐'의 국민평형, 전용 84제곱미터 최고 분양가는 29억 7천820만 원에 이르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시기에 분양하는 대방동의 '아크로 리버스카이'도 같은 조건에 27억 9천580만 원에 달합니다.

'써밋 더힐'은 지난해 12월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한 강남구 역삼동의 '센트럴자이'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이처럼 동작구 분양가가 강남권을 넘어선 건 분양가상한제 때문입니다.

강남3구와 용산구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라 분양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됩니다.

반면 동작구는 비규제 지역으로 시세 상승과 공사비 인상분이 제한이 없이 시장가격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재값과 인건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비규제 지역의 고분양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청약은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제도인데 이처럼 분양가가 높아지면서 현금부자가 아닌 수요자들에겐 '그림의 떡'이 됐다고요?

[기자]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달 3.3㎡당 5천838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대출 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현금 부자가 고분양가를 받아주고 있는데요.

결국 현금이 부족한 무주택자가 매매시장뿐 아니라 청약시장에서도 밀려나면서 가장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강남3구와 용산구 등 규제 지역은 상한제 효과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로또 청약'을 유지하는 반면 마포·성동·동작구 등 핵심 비규제 지역 분양가가 강남권 수준까지 올라가는 현상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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