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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만 맡겨도 연 이자 3%대…은행권 '예금 사수' 총력전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5.26 11:30
수정2026.05.26 11:51

[앵커]

불타는 증시를 바라보며 속이 타는 곳이 있습니다.



은행들입니다.

그간 쌓은 체력으로 버티던 은행들이 이제는 자금 유출을 막겠다며 본격적인 예금 금리 인상에 나섰습니다.

인터넷은행부터 대형 시중은행, 저축은행 할 것 없이 인상 행렬이 나타났는데 증시의 기대수익률을 포기할 정도인지는 아직 모호합니다.

류선우 기자, 특히 인터넷은행들이 인상 속도가 빠르죠?



[기자]

그렇습니다.

토스뱅크는 이달 22일부터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금리를 1년 만기 기준 연 3.00%에서 3.20%로 올렸습니다.

6개월짜리는 기존 연 2.80%에서 3.08%로, 3개월짜리는 연 2.70%에서 3.00%로 인상했습니다.

지난달 이 상품 금리를 최대 0.30%p 올렸는데, 한 달도 안 돼 또 올린 것입니다.

이보다 바로 이틀 앞선 이달 20일엔 케이뱅크가 대표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의 1년 만기 상품 금리를 연 3.30%로 0.10%p 올렸습니다.

케이뱅크 역시 한 달도 안 돼 수신 금리를 또 올린 건데 3개월짜리는 연 3.05%, 6개월 상품은 3.15%로 0.05%p씩 인상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6일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3.20%로 3개월 만기는 연 3.00%로 올린 바 있습니다.

[앵커]

금리 인상 행렬이 인터넷은행만의 얘기도 아니죠?

[기자]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이달 중순 잇달아 정기예금 금리를 0.1%p씩 올렸고요.

다른 시중은행들도 예금 금리 인상을 검토 중으로 파악됩니다.

그간 상대적으로 여유롭던 시중은행들에서도 금리 인상 행렬에 동참한 것인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2금융권에서의 방어전은 더 치열합니다.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오늘(26일) 기준 연 3.29%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저축은행 업권에서 금리가 연 3.6% 이상인 정기예금 상품이 수십 개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다음 달에는 최고 금리가 연 7∼8% 수준에 달하는 청년미래적금도 나올 예정이라 금융권 수신 확보 경쟁은 한층 더 가열될 전망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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