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쪽은 300㎜ '폭우', 한쪽은 0㎜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5.26 10:41
수정2026.05.26 10:43
[26일 오전 9시 기준 레이더 영상(왼쪽)과 누적 강수량 분포 (제주지방기상청 통보문 캡처=연합뉴스)]
한라산 고지대에 이틀간 최고 300㎜에 육박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반면 해안 지역은 남부를 제외하고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등 제주도 안에서도 지역별 강수량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한라산에는 진달래밭 287.5㎜, 한라산남벽 271.5㎜, 윗세오름 231㎜, 영실 179.5㎜, 성판악 144㎜, 삼각봉 69.5㎜, 어리목 15.5㎜ 등의 비가 내렸습니다.
산지 외 지역은 한남 59.5㎜, 가시리 57.5㎜, 서귀포 50.8㎜, 색달 43.5㎜, 강정 40.5㎜, 남원 34.5㎜, 송당 31㎜, 와산 25.5㎜, 산천단 20㎜ 등 중산간과 남부를 중심으로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제주지방기상청에 있는 제주 지점은 현재 누적 강수량이 0㎜이고 제주동부의 성산 지점은 2.2㎜, 제주서부의 고산 지점은 1.2㎜에 그치는 등 남부를 제외한 해안 지역에는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산지에서도 바람이 불어오는 풍상측인 남동쪽 1천500m 이상 높은 산지에 위치한 진달래밭이나 남벽 등에는 매우 많은 비가 내렸으나, 바람이 불어 나가는 풍하측인 북서쪽 1천500m 이하 지점은 20㎜ 미만 적은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지형에 따른 강수량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에는 오는 27일 밤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0∼100㎜며 산지는 250㎜ 이상, 중산간은 15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북부와 추자도는 20∼80㎜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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