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콜롬비아와 백신 기술이전·생산 계약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5.26 09:55
수정2026.05.26 10:00
[스카이바리셀라 수출용 제품. (자료: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콜롬비아 국영 제약기업 VECOL과 백신 기술이전·현지 생산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계약은 약 2억6천만달러(4천억원)가 투입되는 콜롬비아의 국책 프로젝트인 백신 자국화 사업의 하나로 이뤄졌습니다.
VECOL은 사업의 대표 실행기관이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기술이전과 현지 생산 협력 파트너로 사업에 참여합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약 4년간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력과 규제 수준, 협업 역량, 장기 전략 적합성 등을 평가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를 협력사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으로 콜롬비아 내 생산시설 구축과 제품 도입을 수행하고 규제 승인과 생산 운영에 필요한 기술·노하우 이전 등을 맡게 됩니다.
초기 기술이전 대상 품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개발 수두 백신인 '스카이바리셀라'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바리셀라를 기반으로 현지 생산·기술 이전 체계를 구축하고 다른 백신 제품군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범미보건기구(PAHO)로부터 연내 스카이바리셀라 95만 도즈(회분) 공급 요청을 받았고 이 중 60만 도즈에 대한 최종 구매 주문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콜롬비아 보건사회보호부가 올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필요한 수두백신 전량(95만 도즈)을 스카이바리셀라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협력을 중남미 생산 거점 확보와 기술이전 프로젝트 확대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콜롬비아 인근 국가와 협력을 확대해 거점형 백신 공급·생산 체계를 완성한다는 전략입니다.
지나 탐비니 고메즈 콜롬비아 PAHO/WHO 대표는 "중남미 지역 보건 기술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하며 "PAHO는 생산 플랫폼 강화, 규제 체계 고도화, 공동 조달 메커니즘 확대 등을 통해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축적된 백신 개발·생산 역량과 글로벌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감염병 대응과 지속가능한 백신 공급 기반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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