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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모펀드들, 中 데이터센터 철수 막바지"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5.26 07:56
수정2026.05.26 07:59

[중국 서부 데이터센터 (바이두 화면 캡처=연합뉴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중국 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잇따라 철수하는 가운데 워버그 핀커스가 출자한 '프린스턴 디지털 그룹'(PDG)이 중국 자산 매각에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25일 보도했습니다. 


 
PDG가 매각할 자산 규모는 최대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PDG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6개 도시에 총 286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입니다. 

PDG가 매각을 성사하면 지난 10년에 걸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들의 중국 디지털 인프라 투자는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됩니다. 

2017년부터 워버그 핀커스, 베인캐피털, 칼라일 등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의 클라우드 수요 급증에 힘입어 중국 내 데이터센터 분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사이버 보안·데이터 보호 규제 강화로 외국 자본의 디지털 인프라 보유가 갈수록 까다로워졌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심화에 따라 외국 자본의 중국 디지털 인프라 보유는 정치적으로도 점점 민감한 문제가 됐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으로 자산 가치가 높아지면서 외국 자본 입장에서는 중국 내 매수자에게 매각하고 자금을 재배치할 적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회수 자금을 말레이시아, 일본, 인도 등 아시아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고 있습니다. 블랙스톤은 호주 데이터센터 그룹인 에어트렁크를 150억달러(약 22조7천억원)에 인수한 뒤 일본 도쿄와 오사카로 확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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