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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호르무즈 개방 포함 합의 소식에 유가↓·선물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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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5.26 07:48
수정2026.05.26 08:12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호르무즈 해협이 과연 언제 열리게 될까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것은 이제 익숙한데요.

주말 사이에도 이란과의 MOU 체결이 가까워졌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다시 합의를 서두르지 말라며 속도 조절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협상 중재자들은 양측의 협상 진전이 더뎌졌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일단 시장은 합의 기대감에 더 무게를 두며 국제유가는 급락하고 선물 시장은 상승했습니다.

선물 지수 흐름 보면 다우지수가 0.94% 올랐고요.

S&P 500과 나스닥 선물도 0.98%, 1.37%로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도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완화와 휴전 연장 등을 담은 양해각서 체결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6% 넘게 급락했습니다.

WTI는 90달러 초반까지 하락했고요.

브렌트유 역시 이렇게 유가가 내려가면서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우려도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인데요.

달러까지 약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은 반대로 상승했습니다.

금 선물은 1% 넘게 올라 온스당 457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제 아시아 주요 증시 역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일본 닛케이 지수는 처음으로 6만 5천 선을 돌파했고요.

대만 자취안 지수 또한 최고점을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하이 지수와 선전 지수도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는데요.

다만 밤사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공식 발표 전까지는 시장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겠는데요.

오늘 우리 장이 어떻게 출발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양국의 최종 발표 전까지 신중하게 지켜보긴 해야겠지만, 다만 글로벌 원유 재고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결국 미국 측이 조속한 합의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됩니다.

실제로 글로벌 원유 재고가 빠르게 고갈되고 있는데요.

에너지 시장 전문가 제프 커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의 원유 시장 재고가 사실상 바닥 수준에 도달했고, 유럽도 머지않았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커리는 원유 재고 감소로 인해 시간이 갈수록 이란의 협상력이 더 강해질 수밖에 없다며, 미국 측이 앞으로 협상을 서두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잠시 숨 고르던 시장은 분쟁 해결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다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는데요.

특히 기술주에 대한 낙관론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기술주로의 자금 유입이 지난해 10월 이래 최대로 확대됐고요.

골드만삭스 브로커리지에 따르면 헤지펀드와 심지어 뮤추얼펀드들이 반도체 비중을 크게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헤지펀드 롱포트폴리오 내 반도체 비중은 사상 최고 수준인 반면 소프트웨어 비중은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헤지펀드는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ASML 홀딩스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뮤추얼펀드는 인텔 비중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월가에서는 기술주 훈풍에 힘입어 뉴욕증시 목표치를 계속 상향 조정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S&P 500 지수가 9천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JP모건프라이빗뱅크는 인플레이션, 이란전쟁과 관련된 광범위한 우려에도 인공지능(AI) 슈퍼사이클이 시장 예상보다 더 큰 규모로 전개될 경우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 추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면서, S&P 500 지수가 내년 중반에 최고 9천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동시에 인플레이션이 다시 통제 불능 수준으로 치솟을 가능성은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았는데요.

이는 결국 고금리 장기화로 이어져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금요일에 비둘기파였던 월러 이사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내놨는데요.

그는 "인플레이션이 곧 둔화하지 않는다면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앞으로의 시장의 핵심 변수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 여부와 유가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주도 종전 합의 추이에 주목하면서 투자 전략 세워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러면 이번 주에 주목할 일정들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 핵심 데이터는 현지시간 목요일에 발표되는 PCE 물가 지수입니다.

시장은 PCE 물가 지수가 전월대비 0.5, 전년 대비 3.9%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는 전달 대비해서 크게 상승한 수치입니다.

또 개인소비와 소득도 발표될 텐데요.

고유가로 인해서 얼마나 타격을 받았을지 살펴봐야겠습니다.

이어서 같은 날 나올 1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도 주목해 봐야겠고요.

이번 주는 실적 발표도 이어집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 주도 코스트코, 베스트바이, 등 소매업체들의 실적이 예정돼 있는데요.

소비자들의 구매력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내놓을지 지켜봐야겠고요.

이 외에도 마벨테크놀로지나 세일즈포스 등 기술주 기업들의 실적이 나오는 점도 참고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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