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보' 요구하는 美·이란…'막판 신경전' 걸림돌은?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5.26 06:06
수정2026.05.26 07:41
[앵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로 가는 길 위에서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비판론자들의 입을 다물게 할, 확실한 성과를 바라고 있는데요.
정광윤 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다 온 것 같더니, 왜, 이번엔 어디에서 잡혀 있는 건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에서조차 종전안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보니,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자칫 '이란 핵 제거'라는 최소한의 명분마저 잃은, '맹탕합의'가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오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마저 "이번 합의로 이란이 중동에서 상당한 위상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럴 거면 애초 전쟁을 왜 시작했는지 의문'이라는 취지의 비판을 내놨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본인 소셜미디어에서 "아직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나는 전임자들과 달리 나쁜 합의는 하지 않는다"고 서둘러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어 CNN에선 소식통을 인용해 "농축 우라늄이 없으면 달러도 없다"며 이란이 먼저 합의내용을 이행해야 제재 등을 풀어주겠다는 미국 측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과 종전협정의 판을 키워 중동을 아우르는 평화협약으로 만들겠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집권 1기 시절 만든 "'아브라함 협정'을 확대하겠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시작으로 다른 나라들도 서명해야 한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요구했는데요.
원수지간인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이 서로 화해하고 관계를 정상화하라는 게 핵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어떻게든 성과를 만들어 내려는 의도로 풀이되지만 중동 내 갈등구조를 감안할 때 실제 성사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합의안 초안 내용도 한 번 짚어봐야 할 것 같은데, 어떤 내용들이 담겼습니까?
[기자]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양해각서 초안에는 "이란은 서명 즉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30일 안에 통행량을 전쟁 전으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를 비롯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행동을 즉각 멈추고, 휴전을 60일 더 연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는데요.
해당 기간 동안 해협 내 기뢰를 제거하면서 핵 문제를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란 매체인 타스님통신은 양해각서와 관련해 "해협을 지나는 선박 수를 다시 늘린다는 내용"이라고 보도하면서, 통행료 징수를 포기하겠다는 뜻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어 "현재 핵 관련 어떤 조치도 수용하지 않은 상태"라며 협상기간 사전제제 해제 등 미국 측 주장과 상반되는 요구들도 내세웠습니다.
[앵커]
단시간 내 협상 타결을 기대하긴 쉽지 않은 분위기인 건가요?
[기자]
합의 지연의 이유가 이란에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CBS는 종전합의가 지연되는 것은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극비리에 은신 중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미 정보 당국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외부접촉이 모두 차단된 장소에 있어, 협상 권한이 있는 이란 최고위급조차 직접 접촉이 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에 따라 협상 내용이나 이란 지도층 의견을 조율하기도 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통신에서 "상당수 사안에 대해 결론에 일정한 도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합의 서명이 임박했다고 누구도 단정적으로 주장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의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후퇴란 없을 것이고 통합과 단결이 필요하다"며 종전합의에 대한 경계감을 내비쳤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로 가는 길 위에서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비판론자들의 입을 다물게 할, 확실한 성과를 바라고 있는데요.
정광윤 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다 온 것 같더니, 왜, 이번엔 어디에서 잡혀 있는 건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에서조차 종전안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보니,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자칫 '이란 핵 제거'라는 최소한의 명분마저 잃은, '맹탕합의'가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오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마저 "이번 합의로 이란이 중동에서 상당한 위상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럴 거면 애초 전쟁을 왜 시작했는지 의문'이라는 취지의 비판을 내놨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본인 소셜미디어에서 "아직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나는 전임자들과 달리 나쁜 합의는 하지 않는다"고 서둘러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어 CNN에선 소식통을 인용해 "농축 우라늄이 없으면 달러도 없다"며 이란이 먼저 합의내용을 이행해야 제재 등을 풀어주겠다는 미국 측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과 종전협정의 판을 키워 중동을 아우르는 평화협약으로 만들겠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집권 1기 시절 만든 "'아브라함 협정'을 확대하겠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시작으로 다른 나라들도 서명해야 한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요구했는데요.
원수지간인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이 서로 화해하고 관계를 정상화하라는 게 핵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어떻게든 성과를 만들어 내려는 의도로 풀이되지만 중동 내 갈등구조를 감안할 때 실제 성사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합의안 초안 내용도 한 번 짚어봐야 할 것 같은데, 어떤 내용들이 담겼습니까?
[기자]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양해각서 초안에는 "이란은 서명 즉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30일 안에 통행량을 전쟁 전으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를 비롯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행동을 즉각 멈추고, 휴전을 60일 더 연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는데요.
해당 기간 동안 해협 내 기뢰를 제거하면서 핵 문제를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란 매체인 타스님통신은 양해각서와 관련해 "해협을 지나는 선박 수를 다시 늘린다는 내용"이라고 보도하면서, 통행료 징수를 포기하겠다는 뜻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어 "현재 핵 관련 어떤 조치도 수용하지 않은 상태"라며 협상기간 사전제제 해제 등 미국 측 주장과 상반되는 요구들도 내세웠습니다.
[앵커]
단시간 내 협상 타결을 기대하긴 쉽지 않은 분위기인 건가요?
[기자]
합의 지연의 이유가 이란에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CBS는 종전합의가 지연되는 것은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극비리에 은신 중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미 정보 당국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외부접촉이 모두 차단된 장소에 있어, 협상 권한이 있는 이란 최고위급조차 직접 접촉이 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에 따라 협상 내용이나 이란 지도층 의견을 조율하기도 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통신에서 "상당수 사안에 대해 결론에 일정한 도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합의 서명이 임박했다고 누구도 단정적으로 주장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의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후퇴란 없을 것이고 통합과 단결이 필요하다"며 종전합의에 대한 경계감을 내비쳤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포르쉐 줄 잇는 '이 회사' 출근길?…"부럽다" 작징인들 현타
- 2.폰은 이제 주머니에…'이 안경' 쓰는 순간 '척척'
- 3.월 317만원 국민연금 수령자 나왔다…비결은 뭘까?
- 4.국민연금 일하면 손해 옛말…월 500만원 벌어도 다 준다
- 5."7급인데 월급 260만 원"…삼전 성과급에 공무원 박탈감
- 6."23kg 냉장고도 거뜬"…현대차·기아 신입 3만 곧 들어온다
- 7.성과급 6억원 받는 삼성맨…근로소득세 2억5천만원?
- 8."이번엔 결코 안 놓친다"…삼성전자 빚투 사상 첫 4조 돌파
- 9.李 대통령, '스타벅스 불매 강요'로 고발당해
- 10."월급 받아 대출 갚는 데 다 쓰겠네"…영끌족 '한숨'